팬데믹 속 BTS의 일기장…새 앨범 ‘BE’ 트랙리스트 공개

입력 2020.11.11 (09:06) 수정 2020.11.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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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20일 발표하는 새 앨범 'BE'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11일 방탄소년단 SNS에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BE'에는 앞서 제목이 공개된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을 시작으로 총 8개 트랙이 담긴다.

'내 방을 여행하는 법', '블루 & 그레이'(Blue & Grey), '스킷'(Skit), '잠시', '병', '스테이'(Stay)가 차례로 이어지고,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앨범이 마무리된다.

특히 흰 바탕에 멤버들이 손글씨로 직접 쓴 트랙리스트는 정감을 더한다.

이날 함께 공개된 디지털 커버에는 "삶은 계속된다"(Life goes on), "푸른 하늘을 가르는 화살처럼"(Like an arrow in the blue sky) 등의 영어 문장이 적혀 있어 앨범의 메시지를 가늠하게 한다.

'BE' 앨범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깊숙이 참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느낀 감정과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 진은 전날 공개된 롤링스톤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과 같은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일기장 속 페이지 같은 앨범"이라며 "앨범 제목 'BE'는 '존재한다'(being)는 뜻을 나타내고, 우리가 지금 느끼는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2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라이프 고스 온'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시상식과 방송국 연말 무대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디지털 싱글로 먼저 공개한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오르며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이날 발표된 최신 핫 100 차트에서 16위를 기록하며 11주째 상위권을 지켰다.

이로써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 곡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핫 100 차트를 지킨 곡으로도 기록됐다. 미국 DJ 스티브 아오키, 래퍼 디자이너가 참여했던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버전이 10주간 핫 100에 진입한 기록을 깼다.

특히 라디오에서 활발히 방송되는 것이 장기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라디오 차트의 일종인 '팝 송스'(Pop Songs) 차트에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9위에 올랐다.

'팝 송스' 차트는 팝 장르의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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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데믹 속 BTS의 일기장…새 앨범 ‘BE’ 트랙리스트 공개
    • 입력 2020-11-11 09:06:30
    • 수정2020-11-11 10:06:02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20일 발표하는 새 앨범 'BE'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11일 방탄소년단 SNS에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BE'에는 앞서 제목이 공개된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을 시작으로 총 8개 트랙이 담긴다.

'내 방을 여행하는 법', '블루 & 그레이'(Blue & Grey), '스킷'(Skit), '잠시', '병', '스테이'(Stay)가 차례로 이어지고,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앨범이 마무리된다.

특히 흰 바탕에 멤버들이 손글씨로 직접 쓴 트랙리스트는 정감을 더한다.

이날 함께 공개된 디지털 커버에는 "삶은 계속된다"(Life goes on), "푸른 하늘을 가르는 화살처럼"(Like an arrow in the blue sky) 등의 영어 문장이 적혀 있어 앨범의 메시지를 가늠하게 한다.

'BE' 앨범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깊숙이 참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느낀 감정과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 진은 전날 공개된 롤링스톤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과 같은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일기장 속 페이지 같은 앨범"이라며 "앨범 제목 'BE'는 '존재한다'(being)는 뜻을 나타내고, 우리가 지금 느끼는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2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라이프 고스 온'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시상식과 방송국 연말 무대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디지털 싱글로 먼저 공개한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오르며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이날 발표된 최신 핫 100 차트에서 16위를 기록하며 11주째 상위권을 지켰다.

이로써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 곡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핫 100 차트를 지킨 곡으로도 기록됐다. 미국 DJ 스티브 아오키, 래퍼 디자이너가 참여했던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버전이 10주간 핫 100에 진입한 기록을 깼다.

특히 라디오에서 활발히 방송되는 것이 장기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라디오 차트의 일종인 '팝 송스'(Pop Songs) 차트에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9위에 올랐다.

'팝 송스' 차트는 팝 장르의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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