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외국 정상과 잇따라 통화…‘오바마 케어’ 강조

입력 2020.11.11 (09:30) 수정 2020.1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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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외국 정상들과 통화를 하면서 동맹 복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선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의 부통령 시절 마련됐던 전국민건강보험법, 이른바 '오바마케어'의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오바마케어의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연방대법원의 심리가 시작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당선인은 어제 캐나다와 아일랜드에 이어 오늘은 독일, 프랑스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동맹을 강화하는 문제, 보건의료 위기와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협력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까지 내각 인선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 속에, 정권인수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코로나19사태 대응입니다.

어제는 과학자 등 전문가 그룹을 임명한 데 이어 오늘은 코로나19 등 보건의료 위기사태를 헤쳐나갈 의료보장체계로 전국민건강보험 이른바 오바마케어를 강조했습니다.

연방대법원이 오바마케어의 운명을 가를 심리에 본격 착수한 날에 관련 연설을 통해섭니다.

바이든 후보는 전례 없는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더이상 건강보험문제로 미국 사회를 분열시키지 말자고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This doesn't need to be a partisan issues. It's an human issues. It affects every single American."]

전례 없는 위기의 와중에 오바마케어를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는 위험하다는 취지의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Let's be absolutely clear about what's at stake. The consequences of the Trump administration's argument, are not academic or an abstraction."]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사실상 오바마케어가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한 것인데, 연방대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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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외국 정상과 잇따라 통화…‘오바마 케어’ 강조
    • 입력 2020-11-11 09:30:27
    • 수정2020-11-1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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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외국 정상들과 통화를 하면서 동맹 복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선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의 부통령 시절 마련됐던 전국민건강보험법, 이른바 '오바마케어'의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오바마케어의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연방대법원의 심리가 시작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당선인은 어제 캐나다와 아일랜드에 이어 오늘은 독일, 프랑스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동맹을 강화하는 문제, 보건의료 위기와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협력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까지 내각 인선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 속에, 정권인수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코로나19사태 대응입니다.

어제는 과학자 등 전문가 그룹을 임명한 데 이어 오늘은 코로나19 등 보건의료 위기사태를 헤쳐나갈 의료보장체계로 전국민건강보험 이른바 오바마케어를 강조했습니다.

연방대법원이 오바마케어의 운명을 가를 심리에 본격 착수한 날에 관련 연설을 통해섭니다.

바이든 후보는 전례 없는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더이상 건강보험문제로 미국 사회를 분열시키지 말자고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This doesn't need to be a partisan issues. It's an human issues. It affects every single American."]

전례 없는 위기의 와중에 오바마케어를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는 위험하다는 취지의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Let's be absolutely clear about what's at stake. The consequences of the Trump administration's argument, are not academic or an abstraction."]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사실상 오바마케어가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한 것인데, 연방대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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