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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올해도 마스터스 우승 경쟁할 수 있다” 자신감
입력 2020.11.11 (10:13) 연합뉴스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지난해 우승 순간을 떠올리며 "지금도 짜릿하다"고 회상했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이틀 앞두고 대회장에서 인터뷰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메이저 15승째를 달성한 우즈는 "작년 우승을 떠올리면 지금도 짜릿하다"며 "그린 뒤편으로 내려오면서 아들 찰리를 안았던 순간은 1997년의 나와 나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1997년을 시작으로 2001년, 2002년, 2005년, 2019년 등 다섯 차례 우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4월에서 11월로 미뤄진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2연패에 성공하면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6회)과 동률을 이룬다.

지난해 10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는 우즈는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적이 없었다"며 "드라이버가 잘 맞으면 아이언 샷이 잘 안 되는 식이었다"고 최근 자신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대회 출전을 많이 하지 못했기 때문인 면이 있다"고 분석하며 "이번 주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모든 샷이 잘 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10월 말에 한 차례 오거스타 내셔널을 찾아 연습한 우즈는 9일에는 9개 홀을 돌며 퍼터와 웨지 등 쇼트 게임 연습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0일에는 프레드 커플스,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 등과 함께 9개 홀 연습을 진행했다.

우즈는 "몸 상태는 작년보다 좋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작년 마스터스에서는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 됐는데 올해도 지난해처럼 꾸준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리는 올해 마스터스에 대해 우즈는 "작년 우승에는 팬들의 도움이 컸다"며 "이번에는 갤러리들이 주는 에너지가 그리울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물론"이라고 지체 없이 답하며 "공략을 어떻게 해야 하는 코스인지 잘 알고 있다는 점은 유리하고, 내가 나이를 먹으면서 거리가 줄었기 때문에 더 멀게 느껴진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우즈는 전년도 우승자가 개막 전날 주최하는 만찬 행사의 메뉴로 치킨 파히타와 초밥, 스테이크 등을 내놨다.

올해 '챔피언스 디너'는 코로나19 때문에 개최가 불투명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고령의 마스터스 우승자들은 불참한 가운데 진행하기로 했다.

우즈는 올해 2월에도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서 파히타와 초밥은 어릴 때부터 즐기던 음식"이라고 마스터스 만찬 메뉴를 예고한 바 있다.

파히타는 잘게 썬 고기를 야채, 소스와 함께 토르티야에 싸서 먹는 멕시코식 요리다.

우즈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를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앤디 오글트리(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라우리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오글트리는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이다.

1라운드는 10번 홀에서 시작하며 우즈의 경기 시작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밤 9시 55분이다.

마스터스는 1번 홀에서만 경기를 시작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는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짧아진 11월에 대회가 열리는 관계로 1, 10번 홀로 나눠 경기를 시작하도록 했다.

올해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욘 람(스페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함께 1라운드를 치르고, 필 미컬슨(미국)은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한 조로 묶였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한다.

임성재(22)는 브렌던 토드(미국), 빅토르 페레스(프랑스)와 함께 1, 2라운드를 진행하고, 강성훈(33)은 에릭 판 루옌(남아공)과 2인 1조가 됐다.

김시우(25)는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네이트 래슐리(미국)와 한 조로 경기하고, 안병훈(29)은 체즈 리비(미국),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1, 2라운드에서 함께 한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우즈 “올해도 마스터스 우승 경쟁할 수 있다” 자신감
    • 입력 2020-11-11 10:13:27
    연합뉴스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지난해 우승 순간을 떠올리며 "지금도 짜릿하다"고 회상했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이틀 앞두고 대회장에서 인터뷰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메이저 15승째를 달성한 우즈는 "작년 우승을 떠올리면 지금도 짜릿하다"며 "그린 뒤편으로 내려오면서 아들 찰리를 안았던 순간은 1997년의 나와 나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1997년을 시작으로 2001년, 2002년, 2005년, 2019년 등 다섯 차례 우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4월에서 11월로 미뤄진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2연패에 성공하면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6회)과 동률을 이룬다.

지난해 10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는 우즈는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적이 없었다"며 "드라이버가 잘 맞으면 아이언 샷이 잘 안 되는 식이었다"고 최근 자신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대회 출전을 많이 하지 못했기 때문인 면이 있다"고 분석하며 "이번 주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모든 샷이 잘 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10월 말에 한 차례 오거스타 내셔널을 찾아 연습한 우즈는 9일에는 9개 홀을 돌며 퍼터와 웨지 등 쇼트 게임 연습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0일에는 프레드 커플스,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 등과 함께 9개 홀 연습을 진행했다.

우즈는 "몸 상태는 작년보다 좋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작년 마스터스에서는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 됐는데 올해도 지난해처럼 꾸준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리는 올해 마스터스에 대해 우즈는 "작년 우승에는 팬들의 도움이 컸다"며 "이번에는 갤러리들이 주는 에너지가 그리울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물론"이라고 지체 없이 답하며 "공략을 어떻게 해야 하는 코스인지 잘 알고 있다는 점은 유리하고, 내가 나이를 먹으면서 거리가 줄었기 때문에 더 멀게 느껴진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우즈는 전년도 우승자가 개막 전날 주최하는 만찬 행사의 메뉴로 치킨 파히타와 초밥, 스테이크 등을 내놨다.

올해 '챔피언스 디너'는 코로나19 때문에 개최가 불투명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고령의 마스터스 우승자들은 불참한 가운데 진행하기로 했다.

우즈는 올해 2월에도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서 파히타와 초밥은 어릴 때부터 즐기던 음식"이라고 마스터스 만찬 메뉴를 예고한 바 있다.

파히타는 잘게 썬 고기를 야채, 소스와 함께 토르티야에 싸서 먹는 멕시코식 요리다.

우즈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를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앤디 오글트리(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라우리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오글트리는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이다.

1라운드는 10번 홀에서 시작하며 우즈의 경기 시작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밤 9시 55분이다.

마스터스는 1번 홀에서만 경기를 시작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는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짧아진 11월에 대회가 열리는 관계로 1, 10번 홀로 나눠 경기를 시작하도록 했다.

올해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욘 람(스페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함께 1라운드를 치르고, 필 미컬슨(미국)은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한 조로 묶였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한다.

임성재(22)는 브렌던 토드(미국), 빅토르 페레스(프랑스)와 함께 1, 2라운드를 진행하고, 강성훈(33)은 에릭 판 루옌(남아공)과 2인 1조가 됐다.

김시우(25)는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네이트 래슐리(미국)와 한 조로 경기하고, 안병훈(29)은 체즈 리비(미국),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1, 2라운드에서 함께 한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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