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업형 ‘익산형 일자리’…과제 많아
입력 2020.11.11 (10:39)
수정 2020.11.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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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익산시도 지난해부터 상생형 지역 일자리 만들기를 시작했는데요.
향토식품기업 '하림'을 주축으로 '농산업형' 일자리 모델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과는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림을 주축으로, 익산형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익산시.
향토 식품기업과 농가, 지자체가 손잡는 '농산업형 상생 모델'을 추진하겠다는 건데, 지역 농가들로부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은 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점에서 제조업 중심의 다른 일자리 사업과 차별화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지나도록,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하림 측의 신규 투자를 끌어내는 게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림 측이 이미 8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신규 투자를 전제로 한 익산형 일자리 사업 참여에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광주나 군산형과 같은 제조업 기반의 노사정 상생 모델에 비해 농산업형 모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익산시가 일자리 모델을 좀 더 정교하게 짤 필요가 있다면서도, 지역 상생형 일자리의 범위를 농업과 식품 분야 등으로 더 넓혀야 한다고 말합니다.
[원도연/원광대학교 디지털콘텐츠공학과 교수 : "정부는 노사 상생 모델에 대기업 중심 모델 또는 제조업 기반의 모델들을 우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생각을 어떻게 바꿀 거냐 이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았던 익산형 일자리.
기업의 신규 투자 유치 난항과 제조업 중심의 정책으로 닻을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익산시도 지난해부터 상생형 지역 일자리 만들기를 시작했는데요.
향토식품기업 '하림'을 주축으로 '농산업형' 일자리 모델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과는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림을 주축으로, 익산형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익산시.
향토 식품기업과 농가, 지자체가 손잡는 '농산업형 상생 모델'을 추진하겠다는 건데, 지역 농가들로부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은 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점에서 제조업 중심의 다른 일자리 사업과 차별화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지나도록,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하림 측의 신규 투자를 끌어내는 게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림 측이 이미 8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신규 투자를 전제로 한 익산형 일자리 사업 참여에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광주나 군산형과 같은 제조업 기반의 노사정 상생 모델에 비해 농산업형 모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익산시가 일자리 모델을 좀 더 정교하게 짤 필요가 있다면서도, 지역 상생형 일자리의 범위를 농업과 식품 분야 등으로 더 넓혀야 한다고 말합니다.
[원도연/원광대학교 디지털콘텐츠공학과 교수 : "정부는 노사 상생 모델에 대기업 중심 모델 또는 제조업 기반의 모델들을 우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생각을 어떻게 바꿀 거냐 이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았던 익산형 일자리.
기업의 신규 투자 유치 난항과 제조업 중심의 정책으로 닻을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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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11 12:09:10
[앵커]
익산시도 지난해부터 상생형 지역 일자리 만들기를 시작했는데요.
향토식품기업 '하림'을 주축으로 '농산업형' 일자리 모델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과는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림을 주축으로, 익산형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익산시.
향토 식품기업과 농가, 지자체가 손잡는 '농산업형 상생 모델'을 추진하겠다는 건데, 지역 농가들로부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은 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점에서 제조업 중심의 다른 일자리 사업과 차별화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지나도록,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하림 측의 신규 투자를 끌어내는 게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림 측이 이미 8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신규 투자를 전제로 한 익산형 일자리 사업 참여에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광주나 군산형과 같은 제조업 기반의 노사정 상생 모델에 비해 농산업형 모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익산시가 일자리 모델을 좀 더 정교하게 짤 필요가 있다면서도, 지역 상생형 일자리의 범위를 농업과 식품 분야 등으로 더 넓혀야 한다고 말합니다.
[원도연/원광대학교 디지털콘텐츠공학과 교수 : "정부는 노사 상생 모델에 대기업 중심 모델 또는 제조업 기반의 모델들을 우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생각을 어떻게 바꿀 거냐 이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았던 익산형 일자리.
기업의 신규 투자 유치 난항과 제조업 중심의 정책으로 닻을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익산시도 지난해부터 상생형 지역 일자리 만들기를 시작했는데요.
향토식품기업 '하림'을 주축으로 '농산업형' 일자리 모델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과는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림을 주축으로, 익산형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익산시.
향토 식품기업과 농가, 지자체가 손잡는 '농산업형 상생 모델'을 추진하겠다는 건데, 지역 농가들로부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은 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점에서 제조업 중심의 다른 일자리 사업과 차별화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지나도록,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하림 측의 신규 투자를 끌어내는 게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림 측이 이미 8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신규 투자를 전제로 한 익산형 일자리 사업 참여에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광주나 군산형과 같은 제조업 기반의 노사정 상생 모델에 비해 농산업형 모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익산시가 일자리 모델을 좀 더 정교하게 짤 필요가 있다면서도, 지역 상생형 일자리의 범위를 농업과 식품 분야 등으로 더 넓혀야 한다고 말합니다.
[원도연/원광대학교 디지털콘텐츠공학과 교수 : "정부는 노사 상생 모델에 대기업 중심 모델 또는 제조업 기반의 모델들을 우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생각을 어떻게 바꿀 거냐 이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았던 익산형 일자리.
기업의 신규 투자 유치 난항과 제조업 중심의 정책으로 닻을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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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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