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최대 58만 건 거래…中 ‘최대 쇼핑 축제’ 시작

입력 2020.11.11 (10:45) 수정 2020.11.11 (11: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해마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를 벗어나 세계의 시장을 자처하고 있는 중국에서 올해 매출은 얼마를 기록할지 관심입니다.

항저우에서 최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1일 새벽 0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쇼핑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2020년 티몰 '쌍십일'(11·11) 글로벌 축제의 주문 최고치가 1초에 58만 3천 건 달성했습니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을 통해 25만 개 브랜드가 내놓는 할인 제품에는 매일 쓰는 생필품부터 명품에 수십억 원짜리 아파트까지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올해 8억 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사흘간 사전 할인 행사까지 더해 매출 극대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11월 1일부터 11일 0시 30분까지) 전 세계 실시간 거래액이 이미 3723억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의 충격을 딛고 본격적으로 회복 추세에 접어든 중국의 소비 저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바일 쇼핑이 익숙한 중국인들에게 코로나19는 전자상거래에 더 많은 돈을 쓰게 한 가운데, 판매자들이 직접 생방송을 하며 물건을 파는 이른바 '라이브 커머스'가 매출 성장의 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가 숫자 1이 반복되는 11월 11일을 독신자들 쇼핑의 날로 정해 시작한 할인 행사는 징동 등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는 물론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뛰어들면서 이제는 전 중국 차원의 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내수 확대를 기대하는 중국 정부도 대규모로 할인 쿠폰을 뿌리고 고속철 등을 동원해 물류 배송을 도우며 소비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초에 최대 58만 건 거래…中 ‘최대 쇼핑 축제’ 시작
    • 입력 2020-11-11 10:45:20
    • 수정2020-11-11 11:01:59
    지구촌뉴스
[앵커]

해마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를 벗어나 세계의 시장을 자처하고 있는 중국에서 올해 매출은 얼마를 기록할지 관심입니다.

항저우에서 최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1일 새벽 0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쇼핑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2020년 티몰 '쌍십일'(11·11) 글로벌 축제의 주문 최고치가 1초에 58만 3천 건 달성했습니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을 통해 25만 개 브랜드가 내놓는 할인 제품에는 매일 쓰는 생필품부터 명품에 수십억 원짜리 아파트까지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올해 8억 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사흘간 사전 할인 행사까지 더해 매출 극대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11월 1일부터 11일 0시 30분까지) 전 세계 실시간 거래액이 이미 3723억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의 충격을 딛고 본격적으로 회복 추세에 접어든 중국의 소비 저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바일 쇼핑이 익숙한 중국인들에게 코로나19는 전자상거래에 더 많은 돈을 쓰게 한 가운데, 판매자들이 직접 생방송을 하며 물건을 파는 이른바 '라이브 커머스'가 매출 성장의 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가 숫자 1이 반복되는 11월 11일을 독신자들 쇼핑의 날로 정해 시작한 할인 행사는 징동 등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는 물론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뛰어들면서 이제는 전 중국 차원의 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내수 확대를 기대하는 중국 정부도 대규모로 할인 쿠폰을 뿌리고 고속철 등을 동원해 물류 배송을 도우며 소비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