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특활비 논란에 추미애 “장관도 쓸 수 있는 것”

입력 2020.11.11 (12:05) 수정 2020.11.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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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 심사에서 법무부 특수활동비(특활비)가 쟁점이 됐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1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의 질의에 자신은 특수활동비를 쓴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특활비를 사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써도 상관이 없는 것”이라며 “장관은 법무검찰에 대한 지휘감독권자로서 국정운영 수행에 필요한 경비는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이 서울소년원 방문 당시 특활비를 사용했다’는 오늘자 중앙일보 보도와 이를 토대로 한 배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가짜뉴스”라면서 “업무추진비도 아니고 특활비도 아니고, 기관의 경조사로 쓸 수 있는 운영경비와 직원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한 돈으로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법무부 검찰국의 특활비 집행에 대해 추장관은 “검찰국이 특활비의 용도에 맞는 국정수행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특활비를 쓸 수 있다”면서 “엄정하게 집행된 것을 제가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추 장관이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지검에 특활비가 차등 지급됐다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지난 3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며 “윤석열 총장 이전의 다른 총장들도 있었는데 과거 3년만 (비교)해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늘 질의 답변 과정에서 추 장관이 일부 질문에 답변하지 않자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질의에 답변해달라”고 했고, 추 장관은 “품격있는 질의를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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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특활비 논란에 추미애 “장관도 쓸 수 있는 것”
    • 입력 2020-11-11 12:05:05
    • 수정2020-11-11 14:03:00
    정치
국회 예산 심사에서 법무부 특수활동비(특활비)가 쟁점이 됐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1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의 질의에 자신은 특수활동비를 쓴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특활비를 사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써도 상관이 없는 것”이라며 “장관은 법무검찰에 대한 지휘감독권자로서 국정운영 수행에 필요한 경비는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이 서울소년원 방문 당시 특활비를 사용했다’는 오늘자 중앙일보 보도와 이를 토대로 한 배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가짜뉴스”라면서 “업무추진비도 아니고 특활비도 아니고, 기관의 경조사로 쓸 수 있는 운영경비와 직원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한 돈으로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법무부 검찰국의 특활비 집행에 대해 추장관은 “검찰국이 특활비의 용도에 맞는 국정수행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특활비를 쓸 수 있다”면서 “엄정하게 집행된 것을 제가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추 장관이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지검에 특활비가 차등 지급됐다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지난 3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며 “윤석열 총장 이전의 다른 총장들도 있었는데 과거 3년만 (비교)해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늘 질의 답변 과정에서 추 장관이 일부 질문에 답변하지 않자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질의에 답변해달라”고 했고, 추 장관은 “품격있는 질의를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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