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온·오프라인 모두 매출 증가…소비 회복?

입력 2020.11.11 (12:27) 수정 2020.11.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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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우리나라의 대규모 할인 행사죠?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이달 초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적지 않았는데, 아직 행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온오프라인 모두 매출이 껑충 올랐다고 합니다.

소비 회복의 신호로 봐도 될까요?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대 최대 규모인 천 7백여 개 기업의 참여한 코리아세일페스타.

지난 일주일 동안 온오프라인 카드 매출만 17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가 없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부는 특히, 오프라인 매출이 오른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3사 매출은 지난해 보다 9.3% 올랐고, 백화점 3사의 매출도 11%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살아나는 신호로 해석하는 이윱니다.

[김호성/산업통상자원부유통물류과장 : "8월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소비심리가 침체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해서 여기 수치에 나와 있습니다마는 10% 내외의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터 의류까지 두루 매출이 늘었습니다.

특히 의류는 매출이 2배 이상 늘어 업체들의 재고 부담도 많이 줄었습니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크게 늘인 지역화폐 발급도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전통시장에선 경품으로 내건 온누리상품권이 모두 소진돼 행사를 일찍 마감할 만큼 반짝 활기가 돌았습니다.

[전용균/대림시장 상인회장 : "(시장이) 침체돼 있다가 고객들이 시장 안으로 많이 들어오니까 굉장히 활력소가 됐고. 1주일 만에 예상했던 그게(경품 액수) 오버가 돼 가지고 소진이 돼서 더 이상 행사를 못하게 됐어요."]

정부와 업계는 소비 회복 분위기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후속 할인 행사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밀집과 접촉이 불가피한 만큼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임태호/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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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세일페스타’ 온·오프라인 모두 매출 증가…소비 회복?
    • 입력 2020-11-11 12:27:21
    • 수정2020-11-11 12:34:01
    뉴스 12
[앵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우리나라의 대규모 할인 행사죠?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이달 초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적지 않았는데, 아직 행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온오프라인 모두 매출이 껑충 올랐다고 합니다.

소비 회복의 신호로 봐도 될까요?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대 최대 규모인 천 7백여 개 기업의 참여한 코리아세일페스타.

지난 일주일 동안 온오프라인 카드 매출만 17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가 없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부는 특히, 오프라인 매출이 오른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3사 매출은 지난해 보다 9.3% 올랐고, 백화점 3사의 매출도 11%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살아나는 신호로 해석하는 이윱니다.

[김호성/산업통상자원부유통물류과장 : "8월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소비심리가 침체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해서 여기 수치에 나와 있습니다마는 10% 내외의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터 의류까지 두루 매출이 늘었습니다.

특히 의류는 매출이 2배 이상 늘어 업체들의 재고 부담도 많이 줄었습니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크게 늘인 지역화폐 발급도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전통시장에선 경품으로 내건 온누리상품권이 모두 소진돼 행사를 일찍 마감할 만큼 반짝 활기가 돌았습니다.

[전용균/대림시장 상인회장 : "(시장이) 침체돼 있다가 고객들이 시장 안으로 많이 들어오니까 굉장히 활력소가 됐고. 1주일 만에 예상했던 그게(경품 액수) 오버가 돼 가지고 소진이 돼서 더 이상 행사를 못하게 됐어요."]

정부와 업계는 소비 회복 분위기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후속 할인 행사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밀집과 접촉이 불가피한 만큼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임태호/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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