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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하루 3만 5천명 식량 삼킨 메뚜기떼…원인은 ‘페로몬’?
입력 2020.11.11 (17:40) 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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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아프리카 동부지역에 거대한 메뚜기떼가 몰려와 심각한 농작물 피해를 주고 있는데요, 그 원인이 '페로몬'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과학원의 르 캉 박사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사막 메뚜기가 무리를 이룰 때 분비하는 페로몬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페로몬은, 같은 종 동물끼리의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화학적 신호 물질입니다.

사막 메뚜기는 원래 혼자 살지만, 어떤 상황이 조성되면 무리를 짓습니다. 그렇게 무리를 짓게 되면 온순하던 메뚜기가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내기 시작하며, 이동중에 보이는 동식물을 모두 먹어 치웁니다.

연구진은 무리를 지은 메뚜기들이 분비하는 페로몬 6종을 채집해 실험했습니다. 그 가운데 4-비닐아니솔(4VA)라는 페로몬이 홀로 사는 메뚜기를 무리로 이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 페로몬의 농도는 무리가 커질수록 더 짙어져, 점점 더 거대한 메뚜기떼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한편, 올해 초부터 아프리카 동부지역에 나타나기 시작한 메뚜기떼는 중동을 거쳐 인도와 중국까지 확산하며, 코로나19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전세계에 농작물 피해 이중고를 주고 있습니다. 반경 1㎢ 메뚜기떼는 하루 150km를 이동하며 3만 5천명 분의 식량을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메뚜기를 불러 모으는 4VA 페로몬을 역이용해, 4VA을 감지하는 단백질을 차단하는 물질을 살포하거나, DNA에서 페로몬 감지 단백질을 제거하는 등 메뚜기떼 퇴치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간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메뚜기 떼를 영상에서 만나보시죠.
  • [영상] 하루 3만 5천명 식량 삼킨 메뚜기떼…원인은 ‘페로몬’?
    • 입력 2020-11-11 17:40:01
    케이야
올해 초부터 아프리카 동부지역에 거대한 메뚜기떼가 몰려와 심각한 농작물 피해를 주고 있는데요, 그 원인이 '페로몬'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과학원의 르 캉 박사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사막 메뚜기가 무리를 이룰 때 분비하는 페로몬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페로몬은, 같은 종 동물끼리의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화학적 신호 물질입니다.

사막 메뚜기는 원래 혼자 살지만, 어떤 상황이 조성되면 무리를 짓습니다. 그렇게 무리를 짓게 되면 온순하던 메뚜기가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내기 시작하며, 이동중에 보이는 동식물을 모두 먹어 치웁니다.

연구진은 무리를 지은 메뚜기들이 분비하는 페로몬 6종을 채집해 실험했습니다. 그 가운데 4-비닐아니솔(4VA)라는 페로몬이 홀로 사는 메뚜기를 무리로 이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 페로몬의 농도는 무리가 커질수록 더 짙어져, 점점 더 거대한 메뚜기떼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한편, 올해 초부터 아프리카 동부지역에 나타나기 시작한 메뚜기떼는 중동을 거쳐 인도와 중국까지 확산하며, 코로나19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전세계에 농작물 피해 이중고를 주고 있습니다. 반경 1㎢ 메뚜기떼는 하루 150km를 이동하며 3만 5천명 분의 식량을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메뚜기를 불러 모으는 4VA 페로몬을 역이용해, 4VA을 감지하는 단백질을 차단하는 물질을 살포하거나, DNA에서 페로몬 감지 단백질을 제거하는 등 메뚜기떼 퇴치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간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메뚜기 떼를 영상에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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