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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쇼핑 시작과 동시에 63조 원…‘집’까지 나왔다
입력 2020.11.11 (18:04) 수정 2020.11.11 (20:38)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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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최대 쇼핑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11월 11일 열리는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를 시작으로, 이달 말에는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도 예정돼 있습니다.

다양한 품목에 할인 폭도 크다 보니까 우리 해외 직구족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올해는 어떤 모습일지 <글로벌ET> 오늘도 은준수 기자와 얘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 이벤트가 시작됐습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출 신기록을 이어왔는데, 올해는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해엔 11일 하루 동안 거래액이 우리 돈으로 45조 원이었거든요,

올해 또다시 이 기록을 깼습니다.

["2020년 티몰 '쌍십일'(11·11) 글로벌 축제의 주문 최고치가 1초에 58만 3천 건을 달성했습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11·11 쇼핑 축제가 11일인 오늘 새벽 0시에 시작됐습니다.

티몰, 타오바오 등 여러 쇼핑몰에서 주문이 한꺼번에 몰렸는데요.

11일 새벽 0시 30분까지 알리바바 총 거래액은 3천723억 위안, 우리 돈 63조 원에 달합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사전 행사 판매액을 포함한 수칩니다.

쇼핑 축제엔 25만여 개 기업 등이 참여했고, 원활한 배송을 위해 항공과 선박 4천여 편을 투입했습니다.

[앵커]

올해 행사엔 전 세계에서 8억 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던데,

주로 뭘 많이 샀습니까?

[기자]

가전제품 인기가 여전했습니다.

TV, 냉장고 등 할인율이 높은 품목이 많이 팔렸습니다.

코로나19 영향도 받았습니다.

공기청청기, 자외선 살균기 같은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고요.

비타민 등 건강 기능 식품도 인기 품목이었습니다.

중국인들, 화장품을 비롯해 우리 기업들이 만든 상품을 많이 찾았습니다.

알리바바의 해외 직접 구매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수천만 원, 많게는 수억씩 씀씀이 큰 고객들을 위한 상품도 주목받았는데요.

자동차 20만 대, 집 80만 채가 매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주택의 경우 시세보다 100만 위안, 최대 1억 7천만 원가량 가격을 낮췄습니다.

실제 몇 채나 팔렸는지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대단한 열기네요.

이 정도면 중국 소비 심리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중국의 올 3분기 GDP. 지난해보다 4.9% 증가하며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되살아난 소비가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에는 할인 행사 기간을 더 늘렸습니다.

보통 11일 하루하고 마감하는데, 올해에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1차 판매를 했고, 지난달에는 예약 판매도 병행했습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는데요.

사전 판매에서 단 2시간 만에 100개 브랜드에서 거래액이 1억 위안, 우리 돈 169억 원을 돌파했고요.

예약 판매에선 시작 한 시간 만에 지난해보다 두 배나 많은 사람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중국 소비자 : "11일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죠. (미리 주문하면) 배송도 지난해보다 더 빠를 거고요."]

[앵커]

올해 행사에서 비대면 형식의 온라인 거래가 급증한 이유가 또 있다면서요?

[기자]

네,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사진만으로 사실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죠.

비대면 거래의 결정적인 단점이기도 한데, 이번에 이걸 극복하려는 시도가 주효했습니다.

'라이브 상거래'라는 건데요.

PC나 모바일에서 생중계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겁니다.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자세히 소개해줄 수 있습니다.

콧대 높은 수입 고가품 업체들의 참여가 이번에 두 배 이상 늘었는데, 이런 라이브 상거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달 말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미국,

역시 비대면 형식으로 돌아서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매장문이 열리자마자 뛰어들어가는 모습,

올해는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미국인 2.6%만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매장에 가겠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분위기가 예년 같지 않은 이유, 코로나19 때문이죠.

이제 누적 확진자 천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전미 소매협회는 매년 발표하던 매출 예상치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마존, 이베이 등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외 직구 고객에게 무료 배송 혜택도 일부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번 주까지 국내에서도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진행되지 않습니까.

소비재 매출이 늘고, 카드사 매출도 증가하면서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조금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데, 이런 온기가 골목 상권까지 닿았으면 좋겠네요.

은준수 기자, 잘 들었습니다.
  • [ET] 쇼핑 시작과 동시에 63조 원…‘집’까지 나왔다
    • 입력 2020-11-11 18:04:44
    • 수정2020-11-11 20:38:36
    통합뉴스룸ET
[앵커]

올해 최대 쇼핑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11월 11일 열리는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를 시작으로, 이달 말에는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도 예정돼 있습니다.

다양한 품목에 할인 폭도 크다 보니까 우리 해외 직구족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올해는 어떤 모습일지 <글로벌ET> 오늘도 은준수 기자와 얘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 이벤트가 시작됐습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출 신기록을 이어왔는데, 올해는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해엔 11일 하루 동안 거래액이 우리 돈으로 45조 원이었거든요,

올해 또다시 이 기록을 깼습니다.

["2020년 티몰 '쌍십일'(11·11) 글로벌 축제의 주문 최고치가 1초에 58만 3천 건을 달성했습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11·11 쇼핑 축제가 11일인 오늘 새벽 0시에 시작됐습니다.

티몰, 타오바오 등 여러 쇼핑몰에서 주문이 한꺼번에 몰렸는데요.

11일 새벽 0시 30분까지 알리바바 총 거래액은 3천723억 위안, 우리 돈 63조 원에 달합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사전 행사 판매액을 포함한 수칩니다.

쇼핑 축제엔 25만여 개 기업 등이 참여했고, 원활한 배송을 위해 항공과 선박 4천여 편을 투입했습니다.

[앵커]

올해 행사엔 전 세계에서 8억 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던데,

주로 뭘 많이 샀습니까?

[기자]

가전제품 인기가 여전했습니다.

TV, 냉장고 등 할인율이 높은 품목이 많이 팔렸습니다.

코로나19 영향도 받았습니다.

공기청청기, 자외선 살균기 같은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고요.

비타민 등 건강 기능 식품도 인기 품목이었습니다.

중국인들, 화장품을 비롯해 우리 기업들이 만든 상품을 많이 찾았습니다.

알리바바의 해외 직접 구매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수천만 원, 많게는 수억씩 씀씀이 큰 고객들을 위한 상품도 주목받았는데요.

자동차 20만 대, 집 80만 채가 매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주택의 경우 시세보다 100만 위안, 최대 1억 7천만 원가량 가격을 낮췄습니다.

실제 몇 채나 팔렸는지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대단한 열기네요.

이 정도면 중국 소비 심리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중국의 올 3분기 GDP. 지난해보다 4.9% 증가하며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되살아난 소비가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에는 할인 행사 기간을 더 늘렸습니다.

보통 11일 하루하고 마감하는데, 올해에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1차 판매를 했고, 지난달에는 예약 판매도 병행했습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는데요.

사전 판매에서 단 2시간 만에 100개 브랜드에서 거래액이 1억 위안, 우리 돈 169억 원을 돌파했고요.

예약 판매에선 시작 한 시간 만에 지난해보다 두 배나 많은 사람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중국 소비자 : "11일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죠. (미리 주문하면) 배송도 지난해보다 더 빠를 거고요."]

[앵커]

올해 행사에서 비대면 형식의 온라인 거래가 급증한 이유가 또 있다면서요?

[기자]

네,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사진만으로 사실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죠.

비대면 거래의 결정적인 단점이기도 한데, 이번에 이걸 극복하려는 시도가 주효했습니다.

'라이브 상거래'라는 건데요.

PC나 모바일에서 생중계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겁니다.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자세히 소개해줄 수 있습니다.

콧대 높은 수입 고가품 업체들의 참여가 이번에 두 배 이상 늘었는데, 이런 라이브 상거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달 말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미국,

역시 비대면 형식으로 돌아서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매장문이 열리자마자 뛰어들어가는 모습,

올해는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미국인 2.6%만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매장에 가겠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분위기가 예년 같지 않은 이유, 코로나19 때문이죠.

이제 누적 확진자 천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전미 소매협회는 매년 발표하던 매출 예상치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마존, 이베이 등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외 직구 고객에게 무료 배송 혜택도 일부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번 주까지 국내에서도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진행되지 않습니까.

소비재 매출이 늘고, 카드사 매출도 증가하면서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조금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데, 이런 온기가 골목 상권까지 닿았으면 좋겠네요.

은준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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