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 완성·충청권 초 광역화 제안

입력 2020.11.11 (19:01) 수정 2020.11.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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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오늘, 충북을 방문했습니다.

민주당과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초 광역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송근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충청권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세종에는 국회의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충청권의 초광역 자치 연합, 이른바 '메가시티' 구상을 내놨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현재 150만~200만 명 정도 광역 시·도 규모로는 중앙 정부의 권한을 나눠 갖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500만 명 이상의 독자적인 경제공동체를 만들어야 우리가 글로벌 경쟁력, 협상력을 만들 수 있다."]

이시종 지사 등 충청권 단체장들도 '광역 철도망 연결' 구상으로 화답했습니다.

대전 도시철도를 세종까지 연장하고, 조치원과 청주 오송, 도심, 그리고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이시종/충청북도지사 : "충청권 초 광역화의 일환인데,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시켜달라고 일단 정부에 요구를 했습니다. 이것이 꼭 좀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하지만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전략에 대해선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충청북도는 청주공항부터 조치원까지 새 철도 노선을 만드는 게 목표지만, 세종시는 ITX 세종역을 만들어 서울과의 접근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세종에서 경부선 철도를 통해서 서울에 갈 수 있도록 ITX(도시간 특급열차)라는 개념으로 해서…."]

민주당은 또 청주 오송의 보건의료 등 지역별 혁신 성장을 위한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초 광역화 논의에 나선 충청권.

충청권 내부의 균형발전과 상생을 위한 대책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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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 완성·충청권 초 광역화 제안
    • 입력 2020-11-11 19:01:05
    • 수정2020-11-11 21:35:01
    뉴스7(청주)
[앵커]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오늘, 충북을 방문했습니다.

민주당과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초 광역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송근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충청권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세종에는 국회의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충청권의 초광역 자치 연합, 이른바 '메가시티' 구상을 내놨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현재 150만~200만 명 정도 광역 시·도 규모로는 중앙 정부의 권한을 나눠 갖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500만 명 이상의 독자적인 경제공동체를 만들어야 우리가 글로벌 경쟁력, 협상력을 만들 수 있다."]

이시종 지사 등 충청권 단체장들도 '광역 철도망 연결' 구상으로 화답했습니다.

대전 도시철도를 세종까지 연장하고, 조치원과 청주 오송, 도심, 그리고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이시종/충청북도지사 : "충청권 초 광역화의 일환인데,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시켜달라고 일단 정부에 요구를 했습니다. 이것이 꼭 좀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하지만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전략에 대해선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충청북도는 청주공항부터 조치원까지 새 철도 노선을 만드는 게 목표지만, 세종시는 ITX 세종역을 만들어 서울과의 접근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세종에서 경부선 철도를 통해서 서울에 갈 수 있도록 ITX(도시간 특급열차)라는 개념으로 해서…."]

민주당은 또 청주 오송의 보건의료 등 지역별 혁신 성장을 위한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초 광역화 논의에 나선 충청권.

충청권 내부의 균형발전과 상생을 위한 대책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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