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탄소중립은 새로운 경제·국제 질서…우리만 걸을 수 없어”

입력 2020.11.11 (19:04) 수정 2020.11.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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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은 우리 정부의 가치 지향이나 철학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요구되는 새로운 경제·국제질서”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 3시부터 두시간 가까이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 등으로부터 ‘2050 저탄소 발전전략’에 대한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제적으로 뛰기 시작한 상태인데, 우리만 걸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조류와 동떨어져서 따로 가다가는 탄소 국경세, 금융.무역 등의 규제에 부딪힐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피할 수 없는 일이고, 국제사회와 함께 가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며 “어려움은 파리협정에서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하려는 미국도 마찬가지이며 전 세계의 공통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미래차와 수소경제, 연료전지, ESS(에너지 저장장치), 디지털 능력, 그리고 그린 뉴딜을 시작했다는 강점이 있다”며 “정부 부처는 이런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보고는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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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탄소중립은 새로운 경제·국제 질서…우리만 걸을 수 없어”
    • 입력 2020-11-11 19:04:47
    • 수정2020-11-11 19:44:42
    탄소중립
문재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은 우리 정부의 가치 지향이나 철학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요구되는 새로운 경제·국제질서”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 3시부터 두시간 가까이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 등으로부터 ‘2050 저탄소 발전전략’에 대한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제적으로 뛰기 시작한 상태인데, 우리만 걸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조류와 동떨어져서 따로 가다가는 탄소 국경세, 금융.무역 등의 규제에 부딪힐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피할 수 없는 일이고, 국제사회와 함께 가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며 “어려움은 파리협정에서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하려는 미국도 마찬가지이며 전 세계의 공통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미래차와 수소경제, 연료전지, ESS(에너지 저장장치), 디지털 능력, 그리고 그린 뉴딜을 시작했다는 강점이 있다”며 “정부 부처는 이런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보고는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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