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 지원 약속…이행 여부가 관건

[앵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가 강원도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표적 뉴딜사업인 횡성 이모빌리티 현장을 찾았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지만, 당장,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회의 정부 예산 심의에 반영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원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전국을 권역별로 돌면서 국가 균형 발전과 연계한 '지역 균형 뉴딜'을 점검하는 차원입니다.

이 대표는 강원도지사 등 도청 지휘부도 참석한 자리에서 강원도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 저희들은 강원도의 새로운 꿈을 예산과 입법으로 지원하고자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강원도는 액화 수소 클러스터 등 지역주도형 강원 뉴딜 사업을 집중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주요 현안 사업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특히, 양돈농가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관심을 요구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남쪽으로 내려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해 볼 수 있도록 정부를 독려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말씀 올립니다."]

지난달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국회에서 강원도와 예산정책심의회를 열었습니다.

역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도 사업이 많이 반영되도록 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이 자리에서, 강원도는 주요 현안 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지원을 요청했고, 국민의힘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강원도에 지원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반영될지 아니면 민심만 끌기 위한 행보인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