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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픽] ‘로드킬’·‘100원 동전 바뀌나?’
입력 2020.11.11 (19:25) 수정 2020.11.11 (19:47) 뉴스7(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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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백상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백 기자, 오늘은 어떤 내용 가지고 왔나요.

[기자]

네, 키워드 소개하기에 앞서 그림 하나 같이 보시겠습니다.

도로 표지판인데요.

세모난 표지판에 사슴이나 고라니로 보이는 동물이 있습니다.

이런 거 보신 적 있으신가요?

도로에 이런 동물이 특히 많이 출몰하니까 조심하라는 로드킬 주의 표시입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가 이 '로드킬'인데요.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한 물체가 도로로 튀어나오더니 순식간에 차와 부딪힙니다.

새끼 고라니가 차량 앞으로 아슬아슬 위험하게 달려가기도 합니다.

운전하다 이런 일 생기면 참 아찔하죠.

동물을 피해 방향을 틀었다가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로드킬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게 특히 요즘 같은 늦가을인 10월에서 11월 사이입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3천 8백여 건의 로드킬이 생겼는데요.

멧돼지 같은 동물들은 '번식기'가 가을이어서 이동이 왕성하고 고라니나 길 고양이들도 부족한 먹이를 찾아 이곳저곳으로 이동이 잦아지기 때문입니다.

[앵커]

더 문제인 게 우리 지역에서 특히 로드킬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죠?

[기자]

네, 지난해 국토부가 전국 국도에서 로드킬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을 분석해봤더니, 상위 50구간 중 15곳이 충청남도에 있었습니다.

2위인 충청북도와 경상북도가 각각 8건이니까 2배 가까이 많은 셈인데요.

이런 사고 다발 구간에서는 1킬로미터 당 평균 7건의 로드킬 사고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토부는 사고 다발 구간에 무엇보다 동물의 도로 침입을 막는 울타리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미 발생한 사고의 사체를 치우는 것도 또 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 중요한데요.

충청남도는 티맵 같은 일부 내비게이션에 "로드킬 신고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위치를 분석해서 관리 기관에 전달하는 자동 신고 기능을 운영 중입니다.

[앵커]

동물이 도로에 들어오는 걸 막고 또 사고가 난 다음 현장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이 조심해야 할 일도 있다고 하죠.

[기자]

네, 운전자들도 제한속도 준수해주셔야 합니다.

물론 갑자기 튀어나오는 동물들, 규정 속도 지켰다고 다 해결되는 건 아니겠죠.

하지만, 고속 주행 중 생각할 새도 없이 무언가 '툭' 튀어나오면 나도 모르게 핸들을 꺾거나 당황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더 큰 사고 날 수 있는데요.

제한 속도 아래로 주행했을 때, 동물을 봐도 판단하거나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기니까 더 나은 선택 할 수 있는 건 분명합니다.

전문가들은 동물들 보인다고 길 한가운데 정차하는 건 절대 하지 말고 상향등 대신 경적을 울려서 도로 바깥으로 피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두 번째도 그림 먼저 보시겠습니다.

100원짜리 동전입니다.

갑자기 동전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이게 확 바뀔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두 번째 키워드, '100원 동전 바뀌나'입니다.

[앵커]

동전이 바뀐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기자]

네, 모두 아시는 것처럼 100원 짜리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영정이 들어가 있는데요.

정부가 이순신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대표하도록 지정한 '이순신 표준영정'입니다.

이 표준 영정이 바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정을 그린 작가의 친일 행적이 계속 논란이 돼 와서 문체부에서 표준 영정 교체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표준영정 지정이 해제되면 마찬가지로 100원 동전의 도안 변경을 검토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이순신 표준 영정이 바뀌면 우리 지역에도 영향이 있죠?

[기자]

맞습니다.

아산 현충사 이야긴데요.

이순신 장군이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아산에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현충사가 있죠.

현충사에도 이순신 장군의 표준 영정이 걸려있는데 문체부가 교체를 확정하면 이 영정도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또 이순신 표준 영정이 해제되면 다른 지폐 영정도 바뀔 수 있는데요.

5천 원 권과 5만 원 권에 나오는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을 그린 작가들 역시 지난 2009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분류한 인물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서 이번 문체부의 이순신 표준영정 지정 해제 검토는 100원짜리 동전에도 아산 현충사에도, 또 다른 역사 인물들을 담은 다른 지폐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 [뉴스픽] ‘로드킬’·‘100원 동전 바뀌나?’
    • 입력 2020-11-11 19:25:19
    • 수정2020-11-11 19:47:35
    뉴스7(대전)
[앵커]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백상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백 기자, 오늘은 어떤 내용 가지고 왔나요.

[기자]

네, 키워드 소개하기에 앞서 그림 하나 같이 보시겠습니다.

도로 표지판인데요.

세모난 표지판에 사슴이나 고라니로 보이는 동물이 있습니다.

이런 거 보신 적 있으신가요?

도로에 이런 동물이 특히 많이 출몰하니까 조심하라는 로드킬 주의 표시입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가 이 '로드킬'인데요.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한 물체가 도로로 튀어나오더니 순식간에 차와 부딪힙니다.

새끼 고라니가 차량 앞으로 아슬아슬 위험하게 달려가기도 합니다.

운전하다 이런 일 생기면 참 아찔하죠.

동물을 피해 방향을 틀었다가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로드킬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게 특히 요즘 같은 늦가을인 10월에서 11월 사이입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3천 8백여 건의 로드킬이 생겼는데요.

멧돼지 같은 동물들은 '번식기'가 가을이어서 이동이 왕성하고 고라니나 길 고양이들도 부족한 먹이를 찾아 이곳저곳으로 이동이 잦아지기 때문입니다.

[앵커]

더 문제인 게 우리 지역에서 특히 로드킬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죠?

[기자]

네, 지난해 국토부가 전국 국도에서 로드킬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을 분석해봤더니, 상위 50구간 중 15곳이 충청남도에 있었습니다.

2위인 충청북도와 경상북도가 각각 8건이니까 2배 가까이 많은 셈인데요.

이런 사고 다발 구간에서는 1킬로미터 당 평균 7건의 로드킬 사고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토부는 사고 다발 구간에 무엇보다 동물의 도로 침입을 막는 울타리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미 발생한 사고의 사체를 치우는 것도 또 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 중요한데요.

충청남도는 티맵 같은 일부 내비게이션에 "로드킬 신고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위치를 분석해서 관리 기관에 전달하는 자동 신고 기능을 운영 중입니다.

[앵커]

동물이 도로에 들어오는 걸 막고 또 사고가 난 다음 현장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이 조심해야 할 일도 있다고 하죠.

[기자]

네, 운전자들도 제한속도 준수해주셔야 합니다.

물론 갑자기 튀어나오는 동물들, 규정 속도 지켰다고 다 해결되는 건 아니겠죠.

하지만, 고속 주행 중 생각할 새도 없이 무언가 '툭' 튀어나오면 나도 모르게 핸들을 꺾거나 당황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더 큰 사고 날 수 있는데요.

제한 속도 아래로 주행했을 때, 동물을 봐도 판단하거나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기니까 더 나은 선택 할 수 있는 건 분명합니다.

전문가들은 동물들 보인다고 길 한가운데 정차하는 건 절대 하지 말고 상향등 대신 경적을 울려서 도로 바깥으로 피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두 번째도 그림 먼저 보시겠습니다.

100원짜리 동전입니다.

갑자기 동전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이게 확 바뀔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두 번째 키워드, '100원 동전 바뀌나'입니다.

[앵커]

동전이 바뀐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기자]

네, 모두 아시는 것처럼 100원 짜리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영정이 들어가 있는데요.

정부가 이순신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대표하도록 지정한 '이순신 표준영정'입니다.

이 표준 영정이 바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정을 그린 작가의 친일 행적이 계속 논란이 돼 와서 문체부에서 표준 영정 교체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표준영정 지정이 해제되면 마찬가지로 100원 동전의 도안 변경을 검토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이순신 표준 영정이 바뀌면 우리 지역에도 영향이 있죠?

[기자]

맞습니다.

아산 현충사 이야긴데요.

이순신 장군이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아산에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현충사가 있죠.

현충사에도 이순신 장군의 표준 영정이 걸려있는데 문체부가 교체를 확정하면 이 영정도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또 이순신 표준 영정이 해제되면 다른 지폐 영정도 바뀔 수 있는데요.

5천 원 권과 5만 원 권에 나오는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을 그린 작가들 역시 지난 2009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분류한 인물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서 이번 문체부의 이순신 표준영정 지정 해제 검토는 100원짜리 동전에도 아산 현충사에도, 또 다른 역사 인물들을 담은 다른 지폐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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