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외국 정상 잇따라 통화 동맹 복원…트럼프, 인수 방해

입력 2020.11.11 (19:37) 수정 2020.11.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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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외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하며 동맹 복원에 나섰습니다.

여전히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인사를 단행하면서 인수 작업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독일·프랑스 정상과 통화했습니다.

캐나다와 아일랜드에 이어 이틀째 주요 국가 정상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맹 강화 문제와 기후 변화 등 국제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국내 문제에서도 당선인으로 적극적인 의사 표명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건강 보험 문제로 미국 사회를 분열시키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전국민건강보험법 이른바 오바마케어에 대한 심리에 착수한 날, 오바마케어를 강조한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오바마 케어는 더는 당파적인 이슈가 아닙니다. 사람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모든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입니다."]

그러면서, 오바마케어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에 대해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항명성 발언을 몇 차례 한 에스퍼 국방장관을 해임한 지 하루 만에 앤더슨 정책담당 차관 직무대행 등 국방부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사임했습니다.

이들이 해임됐는지 여부는 불명확하지만 국방부 고위급 인사들의 줄사퇴는 자칫 안보 공백을 가져올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임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트럼프 행정부 2기로 순조롭게 전환될 것입니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부정 선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밝혔고,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선거 부정 주장에 대해 조사를 지시하는 등 이른바 대선 결과 불복파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이 바이든 인수팀을 도와주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 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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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외국 정상 잇따라 통화 동맹 복원…트럼프, 인수 방해
    • 입력 2020-11-11 19:37:03
    • 수정2020-11-11 19:51:39
    뉴스7(전주)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외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하며 동맹 복원에 나섰습니다.

여전히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인사를 단행하면서 인수 작업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독일·프랑스 정상과 통화했습니다.

캐나다와 아일랜드에 이어 이틀째 주요 국가 정상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맹 강화 문제와 기후 변화 등 국제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국내 문제에서도 당선인으로 적극적인 의사 표명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건강 보험 문제로 미국 사회를 분열시키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전국민건강보험법 이른바 오바마케어에 대한 심리에 착수한 날, 오바마케어를 강조한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오바마 케어는 더는 당파적인 이슈가 아닙니다. 사람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모든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입니다."]

그러면서, 오바마케어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에 대해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항명성 발언을 몇 차례 한 에스퍼 국방장관을 해임한 지 하루 만에 앤더슨 정책담당 차관 직무대행 등 국방부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사임했습니다.

이들이 해임됐는지 여부는 불명확하지만 국방부 고위급 인사들의 줄사퇴는 자칫 안보 공백을 가져올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임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트럼프 행정부 2기로 순조롭게 전환될 것입니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부정 선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밝혔고,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선거 부정 주장에 대해 조사를 지시하는 등 이른바 대선 결과 불복파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이 바이든 인수팀을 도와주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 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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