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가을 야구도 화수분…KT “깨어나라 강백호!”

입력 2020.11.11 (21:51) 수정 2020.11.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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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산의 가을야구 DNA가 무섭습니다.

부진했던 타자들도 무섭게 살아나고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KT는 1안타에 그치고 있는 강백호의 부활이 절실합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차전 허무한 외야 플라이.

2차전 헛스윙 삼진.

기회마다 KT 강백호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었습니다.

1, 2차전 합계 8타수 1안타.

10월 타율 3할 8푼으로 뜨거웠던 강백호는 첫 가을 야구의 중압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백호의 부진에다 최고 타자 로하스마저 홈런 하나로 1타점에 그치며 이강철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강철/KT 감독 : "초반 찬스에서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 한 것 같습니다. 선취점이 중요한데 그게 안 나와서 게임이 꼬이는 거 같습니다."]

반면 두산은 올해도 가을 DNA를 유감없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시즌 타율 2할 6푼에 머물던 김재환이 두 경기 5할 타율과 4타점으로 완벽하게 살아났습니다.

화수분 야구라는 두산의 또 하나의 DNA도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이유찬은 빠른 발을 앞세워 고비마다 도루와 득점으로 두산의 발 야구를 이끌고 있고, 프로 8년 차 김인태는 1차전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쳤습니다.

[김인태/두산 : "제가 도움이 됐다는 게 기쁩니다. 어느 상황에 나갈지 모르기 때문에 뒤에서 잘 준비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두산이 가을 야구 9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지, KT가 강백호와 로하스의 부활로 창단 첫 가을야구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두산 알칸타라와 KT 쿠에바스가 3차전 선발로 등판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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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가을 야구도 화수분…KT “깨어나라 강백호!”
    • 입력 2020-11-11 21:51:40
    • 수정2020-11-11 21: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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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산의 가을야구 DNA가 무섭습니다.

부진했던 타자들도 무섭게 살아나고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KT는 1안타에 그치고 있는 강백호의 부활이 절실합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차전 허무한 외야 플라이.

2차전 헛스윙 삼진.

기회마다 KT 강백호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었습니다.

1, 2차전 합계 8타수 1안타.

10월 타율 3할 8푼으로 뜨거웠던 강백호는 첫 가을 야구의 중압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백호의 부진에다 최고 타자 로하스마저 홈런 하나로 1타점에 그치며 이강철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강철/KT 감독 : "초반 찬스에서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 한 것 같습니다. 선취점이 중요한데 그게 안 나와서 게임이 꼬이는 거 같습니다."]

반면 두산은 올해도 가을 DNA를 유감없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시즌 타율 2할 6푼에 머물던 김재환이 두 경기 5할 타율과 4타점으로 완벽하게 살아났습니다.

화수분 야구라는 두산의 또 하나의 DNA도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이유찬은 빠른 발을 앞세워 고비마다 도루와 득점으로 두산의 발 야구를 이끌고 있고, 프로 8년 차 김인태는 1차전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쳤습니다.

[김인태/두산 : "제가 도움이 됐다는 게 기쁩니다. 어느 상황에 나갈지 모르기 때문에 뒤에서 잘 준비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두산이 가을 야구 9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지, KT가 강백호와 로하스의 부활로 창단 첫 가을야구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두산 알칸타라와 KT 쿠에바스가 3차전 선발로 등판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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