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대기 환경오염 심화…포항공단 미세먼지 줄이기

[앵커]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오염 문제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오염물질 발생이 많은 포항철강공단도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1조 원을 투입해 친환경 설비를 구축하는 포스코는 질소와 황산화물 배출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강을 생산하는 공정 특성상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포스코.

대기 환경 개선과 인근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관련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내년까지 1조원대 환경 설비 투자를 마무리 합니다.

특히 전체 미세먼지의 65%를 차지하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 저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창민/포스코 환경자원그룹장 : "이번에 준공한 소결 SCR(선택적 촉매 환원 설비)를 통해 질소산화물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고효율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발전 설비 구축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철강 생산때 발생하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밀폐식 구조물인 사일로 등 옥내저장시설도 설치되고 있습니다.

포항공단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스마트 분진 흡입 노면 청소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달라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실시간 대기 정보를 공유하며 철강 중소기업의 대기 환경 개선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저감 시설을 자체적으로 하도록 하는 한편 저희 포항시도 좀 상황이 안 좋은 기업체에 적극적으로 시설 개선 지원을 해서..."]

세계적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코로나 사태 이후를 선도하기 위해 대기 환경 개선은 이제 필수 과제가 됐습니다. 케이비에스 뉴스 강전일 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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