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8회’ kt, 2연패 뒤 1승…창단 후 가을야구 첫승

입력 2020.11.13 (07:01) 수정 2020.11.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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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KT가 2연패 뒤 반격의 1승으로 창단 이후 가을야구 첫 승을 따냈습니다.

KT는 8회 2사 이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승이 절실한 KT는 1회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선취점을 노렸습니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안타로 출루했는데 2루를 훔치려다 그만 아웃됐고, 곧바로 황재균이 2루타를 때려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던 KT는 8회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2사 1,3루 상황에서 4번타자 유한준이 내야를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두산은 호투하던 알칸타라를 내리고 필승조 홍건희를 투입했지만 여기서 어이없는 실책이 나왔습니다.

포수 박세혁이 투구를 뒤로 빠뜨리면서 KT가 2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기세가 오른 KT는 배정대의 빗맞은 타구마저 행운의 안타로 이어지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습니다.

이어서 장성우가 쐐기타점까지 올려 KT는 8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습니다.

결국 KT가 5대 2로 이기면서 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따냈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불펜투수로 부진했던 KT 선발 쿠에바스는 8이닝 1실점 호투로 데일리 MVP가 됐습니다.

[이강철/ KT 감독 : "(쿠에바스가)1차전 때도 구위가 좋다고 생각해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해줘서 너무 잘 던졌습니다."]

KT가 가을야구 첫 승을 신고한 가운데, 양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오늘 고척에서 계속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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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의 8회’ kt, 2연패 뒤 1승…창단 후 가을야구 첫승
    • 입력 2020-11-13 07:01:33
    • 수정2020-11-13 07: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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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KT가 2연패 뒤 반격의 1승으로 창단 이후 가을야구 첫 승을 따냈습니다.

KT는 8회 2사 이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승이 절실한 KT는 1회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선취점을 노렸습니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안타로 출루했는데 2루를 훔치려다 그만 아웃됐고, 곧바로 황재균이 2루타를 때려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던 KT는 8회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2사 1,3루 상황에서 4번타자 유한준이 내야를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두산은 호투하던 알칸타라를 내리고 필승조 홍건희를 투입했지만 여기서 어이없는 실책이 나왔습니다.

포수 박세혁이 투구를 뒤로 빠뜨리면서 KT가 2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기세가 오른 KT는 배정대의 빗맞은 타구마저 행운의 안타로 이어지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습니다.

이어서 장성우가 쐐기타점까지 올려 KT는 8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습니다.

결국 KT가 5대 2로 이기면서 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따냈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불펜투수로 부진했던 KT 선발 쿠에바스는 8이닝 1실점 호투로 데일리 MVP가 됐습니다.

[이강철/ KT 감독 : "(쿠에바스가)1차전 때도 구위가 좋다고 생각해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해줘서 너무 잘 던졌습니다."]

KT가 가을야구 첫 승을 신고한 가운데, 양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오늘 고척에서 계속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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