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모 교회 기도원서 7명 집단 감염 발생

입력 2020.11.14 (21:44) 수정 2020.11.14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음성의 한 교회 기도원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시설 방문자 등을 확인하는 한편, 감염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성의 한 교회 기도원에서 하루 사이,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이곳에서 생활하던 40대 A 씨는 어제부터 발열과 복통 등의 감염 증세를 보였고, 어제 오후 진천의 한 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오늘 새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A 씨와 접촉한 교회 목사 부부와 시설 이용자 등 7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벌였고, 1명을 제외한 6명이 오늘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14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밀폐되고 밀접하고 또, 밀집돼서 생활하는 곳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집단 감염) 위험성이 훨씬 더 큰 데요. (A 씨를 제외한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다 무증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방역 당국은 지난 7일 확진된 서울 송파구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이 시설을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연결 고리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과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무증상 상태에서의 감염, 즉 '조용한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마스크 쓰기나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북 음성 모 교회 기도원서 7명 집단 감염 발생
    • 입력 2020-11-14 21:44:50
    • 수정2020-11-14 22:02:55
    뉴스9(청주)
[앵커]

오늘 음성의 한 교회 기도원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시설 방문자 등을 확인하는 한편, 감염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성의 한 교회 기도원에서 하루 사이,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이곳에서 생활하던 40대 A 씨는 어제부터 발열과 복통 등의 감염 증세를 보였고, 어제 오후 진천의 한 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오늘 새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A 씨와 접촉한 교회 목사 부부와 시설 이용자 등 7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벌였고, 1명을 제외한 6명이 오늘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14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밀폐되고 밀접하고 또, 밀집돼서 생활하는 곳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집단 감염) 위험성이 훨씬 더 큰 데요. (A 씨를 제외한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다 무증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방역 당국은 지난 7일 확진된 서울 송파구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이 시설을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연결 고리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과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무증상 상태에서의 감염, 즉 '조용한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마스크 쓰기나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