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지금은 과정…여러 선수 볼 수 있었던 기회”

입력 2020.11.1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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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알살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마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선수들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에 1-3으로 역전패했다.

김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에 대한 최종 평가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윤곽이 잡혔다고 할 수 없다"며 "평가가 일부 이뤄졌고 지켜봐야 할 선수들도 있다"고 답했다.

또 내년 도쿄올림픽과 관련해선 "한 단계 한 단계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이집트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대표팀은 1무 1패로 이번 친선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 내 유럽파와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선수들은 15일 소속팀으로 복귀하고, 나머지 국내파 선수들은 16일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총평을 해달라.

▲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많이 굳어 있고 낮 경기를 하다 보니까 여러 문제점이 있었던 것 같다. 여러 선수를 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의미가 있고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일단 선수들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경기였지 않나 생각한다.

-- 공격은 활발했지만, 수비는 좀 아쉬웠던 거 같은데.

▲ 수비는 어쩔 수가 없다. 지금 중앙수비수 등은 뛸 선수들이 아예 못 왔다. 지금은 과정이니까 앞으로 더 안정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여기 있는 선수들이 자기 색깔, 자기 능력치를 보여줘야 하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공격도 더 세밀해야 한다. 좀 더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었는데 결국 골에 대한 결정력 차이라고 본다.

-- 이번 친선대회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나. 브라질전 후반에 투입된 이승우는 이집트전에 비해 어땠나.

▲ 우리 선수 중 눈에 띄는 선수라고 누굴 찍어서 얘기하기보다 전체적인 부분을 골고루 파악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승우는 일단 (자신이) 가진 것과 우리 팀과의 조화를 계속해서 지켜보겠다.

-- 오늘 상대한 브라질을 평가한다면.

▲ 브라질은 말할 것도 없이 세계 최강이다. 이번 멤버들은 유럽에 있는 선수들로 구성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팀이다. 좋은 팀을 상대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나 했는데 수비가 문제점을 일으켰다. 그것도 우리가 체크할 수 있는 사항 중 하나다.

-- 이집트전에 이어 브라질전으로 이번 친선대회를 마무리했는데.

▲ 선수들에 대한 점검이 많이 이뤄진 점은 만족이라고 할 수 있다. 부상 선수들 말고 나머지 선수들은 전부 다 뛰었다. 얻은 게 많았다.

-- 유럽파 선수들 최종 점검하겠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나.

▲ 윤곽이 잡혔다고 할 수는 없다. '지금 어떻다'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 평가가 일부 이뤄졌고 지켜봐야 할 선수들도 있다.

-- 앞으로 올림픽 준비하는 각오는.

▲ 지금 준비하는 단계니까 한 단계 한 단계 차분히 준비하겠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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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범 감독 “지금은 과정…여러 선수 볼 수 있었던 기회”
    • 입력 2020-11-15 05:29:39
    연합뉴스
김학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알살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마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선수들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에 1-3으로 역전패했다.

김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에 대한 최종 평가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윤곽이 잡혔다고 할 수 없다"며 "평가가 일부 이뤄졌고 지켜봐야 할 선수들도 있다"고 답했다.

또 내년 도쿄올림픽과 관련해선 "한 단계 한 단계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이집트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대표팀은 1무 1패로 이번 친선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 내 유럽파와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선수들은 15일 소속팀으로 복귀하고, 나머지 국내파 선수들은 16일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총평을 해달라.

▲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많이 굳어 있고 낮 경기를 하다 보니까 여러 문제점이 있었던 것 같다. 여러 선수를 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의미가 있고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일단 선수들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경기였지 않나 생각한다.

-- 공격은 활발했지만, 수비는 좀 아쉬웠던 거 같은데.

▲ 수비는 어쩔 수가 없다. 지금 중앙수비수 등은 뛸 선수들이 아예 못 왔다. 지금은 과정이니까 앞으로 더 안정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여기 있는 선수들이 자기 색깔, 자기 능력치를 보여줘야 하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공격도 더 세밀해야 한다. 좀 더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었는데 결국 골에 대한 결정력 차이라고 본다.

-- 이번 친선대회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나. 브라질전 후반에 투입된 이승우는 이집트전에 비해 어땠나.

▲ 우리 선수 중 눈에 띄는 선수라고 누굴 찍어서 얘기하기보다 전체적인 부분을 골고루 파악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승우는 일단 (자신이) 가진 것과 우리 팀과의 조화를 계속해서 지켜보겠다.

-- 오늘 상대한 브라질을 평가한다면.

▲ 브라질은 말할 것도 없이 세계 최강이다. 이번 멤버들은 유럽에 있는 선수들로 구성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팀이다. 좋은 팀을 상대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나 했는데 수비가 문제점을 일으켰다. 그것도 우리가 체크할 수 있는 사항 중 하나다.

-- 이집트전에 이어 브라질전으로 이번 친선대회를 마무리했는데.

▲ 선수들에 대한 점검이 많이 이뤄진 점은 만족이라고 할 수 있다. 부상 선수들 말고 나머지 선수들은 전부 다 뛰었다. 얻은 게 많았다.

-- 유럽파 선수들 최종 점검하겠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나.

▲ 윤곽이 잡혔다고 할 수는 없다. '지금 어떻다'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 평가가 일부 이뤄졌고 지켜봐야 할 선수들도 있다.

-- 앞으로 올림픽 준비하는 각오는.

▲ 지금 준비하는 단계니까 한 단계 한 단계 차분히 준비하겠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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