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EU 무역협정 협상, 시간과 싸움 돌입…‘내주? 12월10일?’

입력 2020.11.15 (07:08) 수정 2020.11.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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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이 시간과 싸움에 돌입했습니다.

연말까지 설정된 브렉시트(Brexit) 전환(이행)기간 종료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간 14일 BBC 방송,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런던에서 진행된 협상에서도 기대했던 것과 달리 주요 이슈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공정경쟁환경(level playing field)과 어업, 앞으로 분쟁 발생 시 해결 지배구조 등과 관련해 이견을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일단 앞으로 며칠간이 미래관계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EU는 오는 19일 정상회의를 앞둔 만큼, 19일을 ‘비공식 데드라인’으로 보고, 그 이전에 합의문 초안 작성이 가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BBC는 그러나 19일까지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협상이 12월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지난 13일 유럽의회에 대한 보고에서, 협상이 가능한 한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유럽의회는 바르니에 수석대표에게 다음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12월 10일 이전에는 반드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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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5 07:08:46
    • 수정2020-11-15 09:03:13
    국제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이 시간과 싸움에 돌입했습니다.

연말까지 설정된 브렉시트(Brexit) 전환(이행)기간 종료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간 14일 BBC 방송,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런던에서 진행된 협상에서도 기대했던 것과 달리 주요 이슈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공정경쟁환경(level playing field)과 어업, 앞으로 분쟁 발생 시 해결 지배구조 등과 관련해 이견을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일단 앞으로 며칠간이 미래관계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EU는 오는 19일 정상회의를 앞둔 만큼, 19일을 ‘비공식 데드라인’으로 보고, 그 이전에 합의문 초안 작성이 가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BBC는 그러나 19일까지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협상이 12월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지난 13일 유럽의회에 대한 보고에서, 협상이 가능한 한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유럽의회는 바르니에 수석대표에게 다음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12월 10일 이전에는 반드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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