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의 조커는…두산 롱릴리프 ‘김민규’ vs 좌타자 막을 NC ‘임정호’

입력 2020.11.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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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에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내밀 '불펜 조커'는 김민규(21·두산)와 임정호(30·NC)다.

둘의 활용법은 다르다.

우완 김민규는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롱릴리프다.

좌완 임정호는 승부처에서 두산의 좌타 라인이 연이어 나올 때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김민규는 플레이오프(PO) 승리의 주역이었다.

그는 kt wiz와의 PO에서 2차례 등판 5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0일 2차전에서는 1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고전하다 힘겹게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그러나 13일 4차전에서는 선발 유희관이 ⅓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4⅔이닝을 책임지며 '구원승'을 챙겼다.

김민규는 PO 4차전 데일리 MVP에 뽑혔다.

김태형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기 전부터 김민규를 '불펜의 핵'으로 지목했다.

김민규는 정규시즌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갔다.

김 감독은 kt wiz를 상대로 고전했던 토종 선발 최원준과 유희관이 흔들리면 김민규를 투입하는 작전을 세웠고, 김민규가 4차전에서 긴 이닝을 소화한 덕에 두산은 5전3승제의 PO를 4경기 만에 끝냈다.

NC전에서도 김민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두산 불펜진은 NC를 상대로 고전했다.

마무리 이영하는 3경기에서 2패를 당했다. 이영하의 NC전 평균자책점은 8.04다.

이승진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60, 박치국은 6경기 평균자책점 5.06으로 흔들렸다.

홍건희의 NC전 평균자책점도 4.50으로 높은 편이다.

김민규는 NC를 상대로 2⅓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월 2일 NC전에서는 개인 첫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NC 불펜진에서는 좌완 임정호가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임정호는 올해 두산전에 10차례 등판해 10이닝 동안 5안타만 내주고 1실점(평균자책점 0.90)으로 역투했다.

두산은 호세 페르난데스, 오재일, 김재환, 최주환, 정수빈, 박세혁 등 좌타자 중심으로 라인업을 짠다.

임정호는 두산 좌타자를 효과적으로 막았다.

페르난데스는 7타수 1안타, 오재일은 6타수 1안타, 김재환은 5타수 1안타로 임정호에게 막혔다. 최주환은 4타수 무안타, 박세혁은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정수빈은 올해 임정호와 한 차례 맞대결해 안타를 쳤다.

NC는 이번 KS에서도 임정호가 '두산 좌타자 잡는 불펜'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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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의 조커는…두산 롱릴리프 ‘김민규’ vs 좌타자 막을 NC ‘임정호’
    • 입력 2020-11-15 10:32:52
    연합뉴스
2020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에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내밀 '불펜 조커'는 김민규(21·두산)와 임정호(30·NC)다.

둘의 활용법은 다르다.

우완 김민규는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롱릴리프다.

좌완 임정호는 승부처에서 두산의 좌타 라인이 연이어 나올 때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김민규는 플레이오프(PO) 승리의 주역이었다.

그는 kt wiz와의 PO에서 2차례 등판 5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0일 2차전에서는 1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고전하다 힘겹게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그러나 13일 4차전에서는 선발 유희관이 ⅓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4⅔이닝을 책임지며 '구원승'을 챙겼다.

김민규는 PO 4차전 데일리 MVP에 뽑혔다.

김태형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기 전부터 김민규를 '불펜의 핵'으로 지목했다.

김민규는 정규시즌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갔다.

김 감독은 kt wiz를 상대로 고전했던 토종 선발 최원준과 유희관이 흔들리면 김민규를 투입하는 작전을 세웠고, 김민규가 4차전에서 긴 이닝을 소화한 덕에 두산은 5전3승제의 PO를 4경기 만에 끝냈다.

NC전에서도 김민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두산 불펜진은 NC를 상대로 고전했다.

마무리 이영하는 3경기에서 2패를 당했다. 이영하의 NC전 평균자책점은 8.04다.

이승진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60, 박치국은 6경기 평균자책점 5.06으로 흔들렸다.

홍건희의 NC전 평균자책점도 4.50으로 높은 편이다.

김민규는 NC를 상대로 2⅓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월 2일 NC전에서는 개인 첫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NC 불펜진에서는 좌완 임정호가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임정호는 올해 두산전에 10차례 등판해 10이닝 동안 5안타만 내주고 1실점(평균자책점 0.90)으로 역투했다.

두산은 호세 페르난데스, 오재일, 김재환, 최주환, 정수빈, 박세혁 등 좌타자 중심으로 라인업을 짠다.

임정호는 두산 좌타자를 효과적으로 막았다.

페르난데스는 7타수 1안타, 오재일은 6타수 1안타, 김재환은 5타수 1안타로 임정호에게 막혔다. 최주환은 4타수 무안타, 박세혁은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정수빈은 올해 임정호와 한 차례 맞대결해 안타를 쳤다.

NC는 이번 KS에서도 임정호가 '두산 좌타자 잡는 불펜'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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