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4타 차 역전 우승한다면?…마스터스 역대 11번째

입력 2020.11.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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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2)가 마스터스 역대 11번째로 '4타 차 이상 뒤집기 우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475야드)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제84회 마스터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16언더파 200타)과는 4타 차다.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임성재와 같은 점수로 존슨을 뒤쫓고 있다.

현재로서는 존슨이 선두를 유지해 우승할 확률이 더 높다.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앞서 83차례 열린 마스터스에서 최종 라운드에 4타 이상의 차이를 극복하고 우승한 선수는 10명뿐이다.

최근에 4타 이상 타수를 따라잡고 우승한 선수는 2011년 샬 슈워츨(남아공)이다.

임성재가 16일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존슨을 제치고 그린재킷을 입는다면 9년 만에 4타 이상 역전 우승에 성공한 역대 11번째 선수가 탄생하게 된다.

4타 차 단독 1위인 존슨은 현재 세계 랭킹에서도 1위지만 메이저 대회 3라운드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상황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적이 한 번도 없다.

2010년 US오픈 3타 차 단독 선두에서 마지막 날 8위로 밀린 것을 시작으로 2015년 US오픈 공동 선두에서 공동 2위, 2018년 US오픈 역시 공동 1위에서 단독 3위로 내려갔다.

또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도 1타 차 단독 1위였다가 4라운드 공동 2위로 마치는 등 메이저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또는 공동 1위였던 네 차례 경우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존슨은 우승과 함께 2가지 이색 기록을 달성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존슨은 최소 보기 마스터스 챔피언에 도전한다.

존슨은 3라운드까지 보기를 2개만 적어냈다. 2라운드 14·15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쳤다.

현재 마스터스 최소 보기 우승 보유자들은 4라운드에 걸쳐 5개의 보기를 기록했다. 지미 데마렛(1940년), 잭 니클라우스(1965년), 벤 크렌쇼(1995년), 필 미컬슨(2004년), 트레버 이멀먼(2008년) 등 5명이 이 부문 기록을 나눠 갖고 있다.

존슨은 마스터스 최고 그린 적중률 신기록도 노린다.

존슨은 이번 대회에서 87.03%(54개 중 47개)의 그린적중률을 기록 중이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놀런 헨크(1992년), 타이거 우즈(2001년)의 83.33%다.

존슨이 4라운드에서 18개의 그린 중 14개 이상의 그린을 지킨다면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쓰게 된다.

스미스와 안세르는 마스터스 최초로 '나흘 내내 60대 타수' 기록에 다가섰다.

스미스는 1∼3라운드에서 각각 67타-68타-69타를, 안세르는 68타-67타-69타를 쳤다.

아널드 파머(1964년)와 프레드 커플스(1992년), 미컬슨(2001년)도 3라운드까지는 60대 타수를 유지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70타를 치는 바람에 기록을 놓쳤다.

한편, 올해 마스터스 2라운드까지 존슨, 안세르, 스미스,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5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에도 제이슨 데이(호주), 브룩스 켑카(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등 5명이 공동 선두를 달렸는데, 우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연속으로 마스터스 반환점에 5명이나 공동 선두를 달리고도 이들 중 아무도 우승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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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5 12:27:08
    연합뉴스
임성재(22)가 마스터스 역대 11번째로 '4타 차 이상 뒤집기 우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475야드)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제84회 마스터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16언더파 200타)과는 4타 차다.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임성재와 같은 점수로 존슨을 뒤쫓고 있다.

현재로서는 존슨이 선두를 유지해 우승할 확률이 더 높다.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앞서 83차례 열린 마스터스에서 최종 라운드에 4타 이상의 차이를 극복하고 우승한 선수는 10명뿐이다.

최근에 4타 이상 타수를 따라잡고 우승한 선수는 2011년 샬 슈워츨(남아공)이다.

임성재가 16일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존슨을 제치고 그린재킷을 입는다면 9년 만에 4타 이상 역전 우승에 성공한 역대 11번째 선수가 탄생하게 된다.

4타 차 단독 1위인 존슨은 현재 세계 랭킹에서도 1위지만 메이저 대회 3라운드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상황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적이 한 번도 없다.

2010년 US오픈 3타 차 단독 선두에서 마지막 날 8위로 밀린 것을 시작으로 2015년 US오픈 공동 선두에서 공동 2위, 2018년 US오픈 역시 공동 1위에서 단독 3위로 내려갔다.

또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도 1타 차 단독 1위였다가 4라운드 공동 2위로 마치는 등 메이저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또는 공동 1위였던 네 차례 경우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존슨은 우승과 함께 2가지 이색 기록을 달성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존슨은 최소 보기 마스터스 챔피언에 도전한다.

존슨은 3라운드까지 보기를 2개만 적어냈다. 2라운드 14·15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쳤다.

현재 마스터스 최소 보기 우승 보유자들은 4라운드에 걸쳐 5개의 보기를 기록했다. 지미 데마렛(1940년), 잭 니클라우스(1965년), 벤 크렌쇼(1995년), 필 미컬슨(2004년), 트레버 이멀먼(2008년) 등 5명이 이 부문 기록을 나눠 갖고 있다.

존슨은 마스터스 최고 그린 적중률 신기록도 노린다.

존슨은 이번 대회에서 87.03%(54개 중 47개)의 그린적중률을 기록 중이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놀런 헨크(1992년), 타이거 우즈(2001년)의 83.33%다.

존슨이 4라운드에서 18개의 그린 중 14개 이상의 그린을 지킨다면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쓰게 된다.

스미스와 안세르는 마스터스 최초로 '나흘 내내 60대 타수' 기록에 다가섰다.

스미스는 1∼3라운드에서 각각 67타-68타-69타를, 안세르는 68타-67타-69타를 쳤다.

아널드 파머(1964년)와 프레드 커플스(1992년), 미컬슨(2001년)도 3라운드까지는 60대 타수를 유지했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70타를 치는 바람에 기록을 놓쳤다.

한편, 올해 마스터스 2라운드까지 존슨, 안세르, 스미스,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5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에도 제이슨 데이(호주), 브룩스 켑카(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등 5명이 공동 선두를 달렸는데, 우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연속으로 마스터스 반환점에 5명이나 공동 선두를 달리고도 이들 중 아무도 우승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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