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뿌연 하늘…모레까지 고농도 초미세먼지

입력 2020.11.15 (21:18) 수정 2020.11.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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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와 오늘(15일) 뿌연 하늘 때문에 답답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고농도 초미세먼지 때문인데요.

서울과 경기, 충남 북부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지역에서는 내일(16일) 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초미세먼지는 모레(17일) 오후부터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희뿌연 미세먼지 때문에 건물 윤곽만 어슴푸레 보입니다.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도 평소보다 더 숨쉬기가 답답하다고 말합니다.

[이윤서/서울 금천구 : "안개같이 심하게 뿌연 거 같아요. 마스크 꼈는데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때문에 그런 것인지 목이 좀 막히긴 해요."]

인천과 서울, 경기와 충청도, 전북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특히 높았습니다.

서울과 경기, 충남 북부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국외 요인보다는, 지난 10일부터 닷새째 국내 대기가 정체된 탓이 큽니다.

내일 충남 지역에는 어제에 이어 두 번째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사업장이나 발전소 가동도 단축합니다.

이번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내일도 이어지겠고, 모레 오후부터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정석/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예보관 : "동풍이나 남풍 형태의 바람이 내륙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내륙에 쌓여 있던 (미세먼지) 농도들이 해소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중부와 호남, 영남 내륙 곳곳에 매우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특히 서해 섬 지역을 잇는 교량에선 수십 미터 앞도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짙을 거로 보여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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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뿌연 하늘…모레까지 고농도 초미세먼지
    • 입력 2020-11-15 21:18:40
    • 수정2020-11-15 22:06:10
    뉴스 9
[앵커]

어제(14일)와 오늘(15일) 뿌연 하늘 때문에 답답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고농도 초미세먼지 때문인데요.

서울과 경기, 충남 북부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지역에서는 내일(16일) 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초미세먼지는 모레(17일) 오후부터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희뿌연 미세먼지 때문에 건물 윤곽만 어슴푸레 보입니다.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도 평소보다 더 숨쉬기가 답답하다고 말합니다.

[이윤서/서울 금천구 : "안개같이 심하게 뿌연 거 같아요. 마스크 꼈는데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때문에 그런 것인지 목이 좀 막히긴 해요."]

인천과 서울, 경기와 충청도, 전북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특히 높았습니다.

서울과 경기, 충남 북부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국외 요인보다는, 지난 10일부터 닷새째 국내 대기가 정체된 탓이 큽니다.

내일 충남 지역에는 어제에 이어 두 번째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사업장이나 발전소 가동도 단축합니다.

이번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내일도 이어지겠고, 모레 오후부터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정석/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예보관 : "동풍이나 남풍 형태의 바람이 내륙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내륙에 쌓여 있던 (미세먼지) 농도들이 해소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중부와 호남, 영남 내륙 곳곳에 매우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특히 서해 섬 지역을 잇는 교량에선 수십 미터 앞도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짙을 거로 보여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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