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착오로 신혼부부 ‘행복주택’ 탈락…구제는 난색
입력 2020.11.18 (19:47)
수정 2020.11.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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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난 속에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입주 공모에 지원했는데, 당첨 조건을 갖추고도 기관의 행정 착오로 탈락했다면 어떤 심정일까요?!
충남개발공사가 시행 중인 행복주택 사업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결혼한 김 모 씨 부부.
다세대주택에 전세로 살다 지난 8월 충남 행복주택 사업 공고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충남개발공사가 아파트 20채를 매입해 신혼부부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신청서를 이미 제출한 김 씨는 한 달 뒤 추가 서류를 내야 한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
곧바로 충남개발공사에 전화로 문의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담당자는 착오가 있었다며 빠진 서류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일 당첨자 확인 결과 황당하게도 추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탈락하게 됐습니다.
추가 서류 가점이 3점이었는데 당첨자 점수보다 3점이 부족했습니다.
[김 모 씨/행복주택 신청자 : "완벽하게 서류가 들어갔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누락됐다고 안내받고 그러니까 진짜 많이 억울하죠."]
충남개발공사는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직원들이 수작업을 하면서 김 씨 부부가 모든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착각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당첨자가 발표된 뒤라 당장은 구제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SH(서울주택도시공사)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런 데들은 이런 경우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하고 있는 건지 계속 알아보고 있거든요. 최대한 이 분한테는 피해가 안 가게끔 하려고..."]
충남개발공사 측이 당첨자 재선정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힌 가운데 주택난 속 아파트 입주를 꿈꿨던 신혼부부만 피해를 볼 처지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주택난 속에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입주 공모에 지원했는데, 당첨 조건을 갖추고도 기관의 행정 착오로 탈락했다면 어떤 심정일까요?!
충남개발공사가 시행 중인 행복주택 사업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결혼한 김 모 씨 부부.
다세대주택에 전세로 살다 지난 8월 충남 행복주택 사업 공고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충남개발공사가 아파트 20채를 매입해 신혼부부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신청서를 이미 제출한 김 씨는 한 달 뒤 추가 서류를 내야 한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
곧바로 충남개발공사에 전화로 문의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담당자는 착오가 있었다며 빠진 서류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일 당첨자 확인 결과 황당하게도 추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탈락하게 됐습니다.
추가 서류 가점이 3점이었는데 당첨자 점수보다 3점이 부족했습니다.
[김 모 씨/행복주택 신청자 : "완벽하게 서류가 들어갔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누락됐다고 안내받고 그러니까 진짜 많이 억울하죠."]
충남개발공사는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직원들이 수작업을 하면서 김 씨 부부가 모든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착각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당첨자가 발표된 뒤라 당장은 구제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SH(서울주택도시공사)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런 데들은 이런 경우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하고 있는 건지 계속 알아보고 있거든요. 최대한 이 분한테는 피해가 안 가게끔 하려고..."]
충남개발공사 측이 당첨자 재선정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힌 가운데 주택난 속 아파트 입주를 꿈꿨던 신혼부부만 피해를 볼 처지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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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18 1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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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난 속에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입주 공모에 지원했는데, 당첨 조건을 갖추고도 기관의 행정 착오로 탈락했다면 어떤 심정일까요?!
충남개발공사가 시행 중인 행복주택 사업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결혼한 김 모 씨 부부.
다세대주택에 전세로 살다 지난 8월 충남 행복주택 사업 공고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충남개발공사가 아파트 20채를 매입해 신혼부부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신청서를 이미 제출한 김 씨는 한 달 뒤 추가 서류를 내야 한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
곧바로 충남개발공사에 전화로 문의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담당자는 착오가 있었다며 빠진 서류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일 당첨자 확인 결과 황당하게도 추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탈락하게 됐습니다.
추가 서류 가점이 3점이었는데 당첨자 점수보다 3점이 부족했습니다.
[김 모 씨/행복주택 신청자 : "완벽하게 서류가 들어갔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누락됐다고 안내받고 그러니까 진짜 많이 억울하죠."]
충남개발공사는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직원들이 수작업을 하면서 김 씨 부부가 모든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착각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당첨자가 발표된 뒤라 당장은 구제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SH(서울주택도시공사)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런 데들은 이런 경우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하고 있는 건지 계속 알아보고 있거든요. 최대한 이 분한테는 피해가 안 가게끔 하려고..."]
충남개발공사 측이 당첨자 재선정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힌 가운데 주택난 속 아파트 입주를 꿈꿨던 신혼부부만 피해를 볼 처지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주택난 속에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입주 공모에 지원했는데, 당첨 조건을 갖추고도 기관의 행정 착오로 탈락했다면 어떤 심정일까요?!
충남개발공사가 시행 중인 행복주택 사업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결혼한 김 모 씨 부부.
다세대주택에 전세로 살다 지난 8월 충남 행복주택 사업 공고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충남개발공사가 아파트 20채를 매입해 신혼부부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신청서를 이미 제출한 김 씨는 한 달 뒤 추가 서류를 내야 한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
곧바로 충남개발공사에 전화로 문의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담당자는 착오가 있었다며 빠진 서류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일 당첨자 확인 결과 황당하게도 추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탈락하게 됐습니다.
추가 서류 가점이 3점이었는데 당첨자 점수보다 3점이 부족했습니다.
[김 모 씨/행복주택 신청자 : "완벽하게 서류가 들어갔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누락됐다고 안내받고 그러니까 진짜 많이 억울하죠."]
충남개발공사는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직원들이 수작업을 하면서 김 씨 부부가 모든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착각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당첨자가 발표된 뒤라 당장은 구제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SH(서울주택도시공사)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런 데들은 이런 경우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하고 있는 건지 계속 알아보고 있거든요. 최대한 이 분한테는 피해가 안 가게끔 하려고..."]
충남개발공사 측이 당첨자 재선정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힌 가운데 주택난 속 아파트 입주를 꿈꿨던 신혼부부만 피해를 볼 처지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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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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