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최종 임상 결과 95%…“연말까지 2천 만 명분 배포”

입력 2020.11.19 (19:08) 수정 2020.11.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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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5%라는 최종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이 긴급 사용을 승인할 경우 연말까지, 2천만 명이 접종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5%라는 최종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높은 예방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방률이 90%를 넘었다는 중간 결과 발표가 있은 지 9일 만에 일입니다.

[우그르 사힌/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 :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좋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예방 효과가 94%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고 유럽연합으로부터도 조건부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없다면 FDA는 다음 달 중순 최종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화이자는 물론 역시 95%의 면역 효과를 보았다고 발표한 모더나 백신에 대해 이르면 몇 주 안에 승인을 받아 공급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스 에이자/마국 보건복지부 장관 : "다음 달 말까지 FDA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이 두 가지 백신을 약 4천만 회 분량으로 배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가장 취약한 미국인 약 2천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기에 충분합니다."]

미국내 코로나19 감염이 매우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을 감안한 겁니다.

실제 존스홉킨스대학 기준으로 지난 17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천7백여 명.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2주 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고 있습니다.

제약사들의 백신 개발 소식이 잇따르고 있지만 확산세가 너무 빠른 만큼 특히 취약계층까지 보급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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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최종 임상 결과 95%…“연말까지 2천 만 명분 배포”
    • 입력 2020-11-19 19:08:34
    • 수정2020-11-19 19: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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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5%라는 최종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이 긴급 사용을 승인할 경우 연말까지, 2천만 명이 접종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5%라는 최종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높은 예방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방률이 90%를 넘었다는 중간 결과 발표가 있은 지 9일 만에 일입니다.

[우그르 사힌/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 :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좋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예방 효과가 94%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고 유럽연합으로부터도 조건부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없다면 FDA는 다음 달 중순 최종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화이자는 물론 역시 95%의 면역 효과를 보았다고 발표한 모더나 백신에 대해 이르면 몇 주 안에 승인을 받아 공급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스 에이자/마국 보건복지부 장관 : "다음 달 말까지 FDA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이 두 가지 백신을 약 4천만 회 분량으로 배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가장 취약한 미국인 약 2천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기에 충분합니다."]

미국내 코로나19 감염이 매우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을 감안한 겁니다.

실제 존스홉킨스대학 기준으로 지난 17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천7백여 명.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2주 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고 있습니다.

제약사들의 백신 개발 소식이 잇따르고 있지만 확산세가 너무 빠른 만큼 특히 취약계층까지 보급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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