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 `대통령.검찰 맹공-김영일 출석 거부`

입력 2003.11.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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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에 대한 대통령의 이런 입장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반의회적 태도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명쾌한 해법이라고 반겼습니다.
정치권의 상반된 반응을 박상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 재의 요청을 시사한 데 대해 반헌법적, 반의회적 발언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사무총장): 그럼 국회가 왜 있어요.
대통령하고 검찰하고 짜고 하면 되죠.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정치를...
⊙기자: 한나라당은 특히 법무장관과 검찰까지 나서 특검에 시비를 걸고 대선자금 수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당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일 전 사무총장도 표적수사를 내세워 검찰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에 응하라는 비판과 함께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김성순(민주당 대변인): 대북송금 특검은 수용하고 이제 측근비리 특검은 거부한다고요?
도대체 이게 말이 됩니까?
⊙기자: 이에 반해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의 언급은 검찰 수사에 공정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명쾌한 해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한나라당의 수사 거부를 비난했습니다.
⊙정동채(열린우리당 홍보기획단장): 대선자금 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한나라당의 정략적 태도라고 규정하겠습니다.
⊙기자: 대통령의 재의 요구 시사발언이 어느 쪽에 무게를 둔 것이냐를 놓고 정치권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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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3당 `대통령.검찰 맹공-김영일 출석 거부`
    • 입력 2003-11-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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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에 대한 대통령의 이런 입장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반의회적 태도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명쾌한 해법이라고 반겼습니다. 정치권의 상반된 반응을 박상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 재의 요청을 시사한 데 대해 반헌법적, 반의회적 발언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사무총장): 그럼 국회가 왜 있어요. 대통령하고 검찰하고 짜고 하면 되죠.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정치를... ⊙기자: 한나라당은 특히 법무장관과 검찰까지 나서 특검에 시비를 걸고 대선자금 수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당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일 전 사무총장도 표적수사를 내세워 검찰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에 응하라는 비판과 함께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김성순(민주당 대변인): 대북송금 특검은 수용하고 이제 측근비리 특검은 거부한다고요? 도대체 이게 말이 됩니까? ⊙기자: 이에 반해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의 언급은 검찰 수사에 공정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명쾌한 해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한나라당의 수사 거부를 비난했습니다. ⊙정동채(열린우리당 홍보기획단장): 대선자금 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한나라당의 정략적 태도라고 규정하겠습니다. ⊙기자: 대통령의 재의 요구 시사발언이 어느 쪽에 무게를 둔 것이냐를 놓고 정치권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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