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급속 확산…바이든 “취임까지 못 기다려”

입력 2020.11.20 (19:09) 수정 2020.11.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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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미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최대치를 기록하고, 하루 사망자도 여섯 달 만에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초당적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9만2천 명이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된 이후 최대칩니다.

하루 사망자는 6개월 만에 다시 2천 명이 넘었습니다.

일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확산 중입니다.

병상과 의료 인력 부족 등 대응 체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자칫 상용화 전 국가적 통제 불능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마스크 착용을 애국적인 의무라 지칭하며 마스크 쓰기를 장려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현재 44개 주에서 코로나19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일 중의 하나입니다. 취임 선서를 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다만 생산적인 방법이 아닌 만큼 전 국가적 봉쇄는 없을 것이라며 밝혔습니다.

민주당 출신 주지사들과 코로나 대응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고 일부 공화당 주지사들도 참여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선 넉 달 만에 코로나19 브리핑이 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 속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늦췄고, 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지금처럼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준비가 잘 된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24시간 내내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모든 미국인에게 약속합니다."]

함께 참석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등 예방 조치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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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코로나19 급속 확산…바이든 “취임까지 못 기다려”
    • 입력 2020-11-20 19:09:07
    • 수정2020-11-20 22: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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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미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최대치를 기록하고, 하루 사망자도 여섯 달 만에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초당적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9만2천 명이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된 이후 최대칩니다.

하루 사망자는 6개월 만에 다시 2천 명이 넘었습니다.

일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확산 중입니다.

병상과 의료 인력 부족 등 대응 체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자칫 상용화 전 국가적 통제 불능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마스크 착용을 애국적인 의무라 지칭하며 마스크 쓰기를 장려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현재 44개 주에서 코로나19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일 중의 하나입니다. 취임 선서를 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다만 생산적인 방법이 아닌 만큼 전 국가적 봉쇄는 없을 것이라며 밝혔습니다.

민주당 출신 주지사들과 코로나 대응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고 일부 공화당 주지사들도 참여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선 넉 달 만에 코로나19 브리핑이 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 속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늦췄고, 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지금처럼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준비가 잘 된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24시간 내내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모든 미국인에게 약속합니다."]

함께 참석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등 예방 조치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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