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확산 시작 단계” …다음 주 하루 400명 확진 추정

입력 2020.11.21 (19:02) 수정 2020.11.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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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86명으로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증가세도 열흘 넘게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은 지금의 상황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386명입니다.

나흘 연속 300명대로 집계됐는데, 2차 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 8월 27일 이후 86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361명으로 지난 11일 이후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5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86명, 인천 22명 등입니다.

서울에서는 15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 동작구에서 19명, 서초구 16명, 강남구 12명이 발생하는 등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학교와 병원, 지인 모임 등 일상 속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마포구 유학생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이고, 종로구 대학병원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 19명,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28명, 서울 도봉구 청련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가 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확진자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상황입니다. 이를 토대로 예측해 볼 때 다음 주의 일일 신규 환자는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무증상이나 경증감염이 많은 젊은층 확진자 급증이 현재 확산세의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현재 감염 양상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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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확산 시작 단계” …다음 주 하루 400명 확진 추정
    • 입력 2020-11-21 19:02:44
    • 수정2020-11-21 19:37:49
    뉴스 7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86명으로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증가세도 열흘 넘게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은 지금의 상황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386명입니다.

나흘 연속 300명대로 집계됐는데, 2차 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 8월 27일 이후 86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361명으로 지난 11일 이후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5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86명, 인천 22명 등입니다.

서울에서는 15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 동작구에서 19명, 서초구 16명, 강남구 12명이 발생하는 등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학교와 병원, 지인 모임 등 일상 속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마포구 유학생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이고, 종로구 대학병원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 19명,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28명, 서울 도봉구 청련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가 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확진자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상황입니다. 이를 토대로 예측해 볼 때 다음 주의 일일 신규 환자는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무증상이나 경증감염이 많은 젊은층 확진자 급증이 현재 확산세의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현재 감염 양상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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