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확산 대비…‘1.5단계 격상’·‘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입력 2020.11.23 (08:14) 수정 2020.11.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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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도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실상 3차 대유행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충북 지역 자치단체들도 이에 대비해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지역 11개 시·군 가운데 음성군이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시행 기간은 오는 25일 새벽 0시부터 다음 달 8일 자정까지, 2주 동안입니다.

지난 14일부터 최근 1주일 동안 코로나 19 확진자 14명이 잇따라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흥 시설은 출입 인원수가 제한되고,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됩니다.

방문 판매 업체의 직접 판매 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며, 실내체육시설과 결혼식장, 목욕탕, 영화관 등은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거나 좌석 띄우기 등 조치를 해야 합니다.

다만, 음식점과 커피전문점의 경우, 지역 경제를 고려해 현행 1단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음성군은 확산세는 요 며칠 잦아들었지만, 일부 확진자의 경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인 데다 수도권과 접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충청권과 인접 지역인 수도권, 충남권, 강원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등 불특정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조용한 전파의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 병원과 학원, 대학가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사례가 나오면서, 충청북도 역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합니다.

구호나 노래 등 감염 위험이 큰 활동을 동반하는 집회나 시위, 대규모 행사는 참여 인원이 100명 아래로 제한되고, 경로당과 마을회관과 같은 곳에서의 건강식품 설명회 등 유사방문판매 행위를 일체 금지됩니다.

기도원 등 종교시설은 공용물품 사용을 금지했으며, 다른 지역 이동이나 외부인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소규모 복지시설에 대한 지도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임택수/충청북도 재난관리실장 : "방역조치 강화로 많은 불편이 있으시겠지만,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필수조치임을 이해하시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충청북도는, 지난 2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가시화되는 만큼, 외출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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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확산 대비…‘1.5단계 격상’·‘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 입력 2020-11-23 08:14:37
    • 수정2020-11-23 08:38:54
    뉴스광장(청주)
[앵커]

어제도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실상 3차 대유행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충북 지역 자치단체들도 이에 대비해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지역 11개 시·군 가운데 음성군이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시행 기간은 오는 25일 새벽 0시부터 다음 달 8일 자정까지, 2주 동안입니다.

지난 14일부터 최근 1주일 동안 코로나 19 확진자 14명이 잇따라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흥 시설은 출입 인원수가 제한되고,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됩니다.

방문 판매 업체의 직접 판매 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며, 실내체육시설과 결혼식장, 목욕탕, 영화관 등은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거나 좌석 띄우기 등 조치를 해야 합니다.

다만, 음식점과 커피전문점의 경우, 지역 경제를 고려해 현행 1단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음성군은 확산세는 요 며칠 잦아들었지만, 일부 확진자의 경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인 데다 수도권과 접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충청권과 인접 지역인 수도권, 충남권, 강원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등 불특정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조용한 전파의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 병원과 학원, 대학가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사례가 나오면서, 충청북도 역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합니다.

구호나 노래 등 감염 위험이 큰 활동을 동반하는 집회나 시위, 대규모 행사는 참여 인원이 100명 아래로 제한되고, 경로당과 마을회관과 같은 곳에서의 건강식품 설명회 등 유사방문판매 행위를 일체 금지됩니다.

기도원 등 종교시설은 공용물품 사용을 금지했으며, 다른 지역 이동이나 외부인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소규모 복지시설에 대한 지도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임택수/충청북도 재난관리실장 : "방역조치 강화로 많은 불편이 있으시겠지만,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필수조치임을 이해하시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충청북도는, 지난 2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가시화되는 만큼, 외출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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