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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33억 건물주’ 됐다?…내가 아닌 ‘우리’가
입력 2020.11.23 (18:16) 수정 2020.11.23 (19:02)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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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1월23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박영민 해빗투게더 협동조합 이사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1123&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경리단길, 망리단길, 송리단길, 개성 넘치는 분위기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탔던 곳이죠. 그런데 동네가 흥하면 자영업자들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닥칩니다. 바로 치솟는 임대료 문제인데요. 여기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겠단 분이 있어서 스튜디오에 직접 모셔봤습니다. 박영민 해빗투게더 협동조합 이사 나오셨습니다. 이사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협동조합, 쉽게 말하면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같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서 해결하자 이런 거잖아요?

[답변]
네네.

[앵커]
어떤 고민에 부딪혀서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게 된 건가요?

[답변]
이를테면 동네에 작은 커뮤니티 카페가 있었고 그리고 홍대 문화예술인들도 계속 공연장이나 공방이나 자기 사업장이 밀려나는 경험들도 하고 그리고 동네에 사람들이 함께 만든 동네 의원도 계속 쫓겨나는 이런 경험들을 하면서 우리가 그러면 같이 공동의 공간을 소유하고 같이 운영하고 이렇게 해보자는 그런 움직임으로 조합을 만들게 됐습니다.

[앵커]
쫓겨났다?

[답변]
네.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많이 말하고 또 우리 말로는 둥지 내몰림이라고도 표현하는데요. 치솟는 임대료 때문에 공간을 계속 유지하지 못하고 좀 더 싼 곳으로 계속 터전이 밀려나는 그런 경험들을 하게 되는.

[앵커]
둥지의 내몰림, 슬픈 표현을 쓰셨는데 본인의 경험담이기도 한 건가요?

[답변]
네. 저도 동네 작은 커뮤니티 카페를 운영하는 조합에서 일을 했었는데요. 5년 정도 됐더니 재무적으로나 재정적으로도 수익이 가장 정점에 올랐을 때 그리고 동네에 이웃들도 많이 생기고 단골도 많이 생기고 이런 것들도 정점에 올랐을 때 명도 소송을 당하게 됐고요. 그런 과정에서 쫓겨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앵커]
명도 소송이요? 임대료와 관련된 문제였던 건가요?

[답변]
네. 이를테면 저희가 보증금 3천에 약 290만 원 정도 월세를 내고 있었는데 심지어 1억에 350만 원을 내면 있고 아니면 나가라, 이런 식의 소송이 있었습니다.

[앵커]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신 분들이 모이신 건데. 그래서 임대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기로 하신 거예요?

[답변]
저희가 공동으로, 영구적으로 있을 수 있는 그리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공동으로 매입하게 된 거죠.

[앵커]
건물을 같이 사자?

[답변]
건물을 통으로 매입하게 된 거죠.

[앵커]
일종의 공동 건물주가 되는 거잖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어디에 그 건물을 마련하셨어요?

[답변]
지금 마포구 성산동에 매입을 하게 됐고요. 매입가는 되게 비싼데 어떻게 보면 33억 원 정도 됩니다.

[앵커]
그렇죠. 마포라는 곳이 요즘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치솟는 곳인데 33억, 여기에 리모델링 비용 등을 합치면 거의 한 40억 가까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하겠다는 건가요?

[답변]
저희가 조합원들이 내는 출자금과 그리고 크라우드펀딩, 투자 이런 거로 자기 자금을 한 10% 정도, 4억 정도 모으게 되고요. 그리고 행안부나 서울시의 정책자금, 지원, 이런 융자를 통해서 나머지 금액을 마련하게 되는

[앵커]
그래서 얼마까지 마련하셨어요?

[답변]
현재 37억 정도 마련했고요. 이후에 크라우드펀딩이나 투자를 통해서 나머지 부분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앵커]
상당 부분이 대출로 감당하신다는 거잖아요?

[답변]
네. 현실적으로는 그런 셈입니다.

[앵커]
그럼 대출 이자, 원금, 이런 거는 어디서 갚아나가는 건가요?

[답변]
저희가 전체 공간에서 만들어내는 수익과 임대수익 그리고 사업수익을 통해서 전체적인 조합이 그런 수익을 만들어 내고 그것으로 원리금 상환을 하고 운영을 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앵커]
그럼 조합원들끼리 N분의 1 하나요? 그건 어떻게 배분해요?

[답변]
단순 N분의 1은 아니고요. 공간을 보면서 설명 드리면 좋겠는데.

[앵커]
같이 볼까요?

[답변]
이를테면 지하에는 복합문화공간이 생기는데 저희가 이제 공연장, 일상적으로는 공연장이 있을 수 있고 그리고 데이타임에는 다양한 클래스 이런 요가 수업이라든지 이런 게 열릴 수 있고요. 1층에는 커뮤니티 펍이나 카페가 들어서서 맛있는 커피나 맛있는 맥주 이런 걸 마실 수 있는 동네 공간이 될 거고요. 2층, 3층에는 공유사무공간인데 같이 일을 하면서 협업도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게 만들고

[앵커]
스튜디오에서는 뭐 하는 건가요?

[답변]
스튜디오에서는 이런 지금 요즘에 방송이나 비대면 시대에 영상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진행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스튜디오가 열릴 계획이고, 5층에는 주민들이나 조합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파티룸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런 전체적인 공간에서 나오는 임대 수입이나 저희가 직접 운영 수입 이런 것들을 통해서 원리금을 상환할 예정입니다.

[앵커]
보통 임대 건물하면 여기는 내가 임대료 냈으니까 내 땅이야, 하고 공간별로 문을 걸어 잠그는데 지금 보니까 다 같이 이용하고 또 같이 수익을 내는 그런 구조인 것 같네요?

[답변]
전체적으로 모든 시민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셨어요?

[답변]
국내에도 있지만 해외에 다양한 그런 사례도 있고요.

[앵커]
해외요? 어디요?

[답변]
저희가 2017년에 런던으로 시민 자산화 연수원을 다녀오는 계기가 있었는데요. 아이비 하우스 펍이라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한 371명의 주민들이 동네 펍을 공동체 주식을 발행해서 이렇게 소유하고 운영하고 지역의 어떻게 보면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그렇게 하는 것들을 실제로 목격을 했고요. 그런 경험과 이런 것들을 저희도 한번 우리 사회에서 한번 해보자 이런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보신 건물 있잖아요. 거기에 모두의 놀이터라는 별칭을 붙이셨더라고요. 어쨌든 이 사업이 지속성을 이어가려면 수익을 창출해야 될 텐데 이렇게 노는 것만으로 충분한 수익이 가능할까요? 앞으로 전망 어떻게 보세요?

[답변]
그게 어떻게 보면 조합이 해야 될 조율의 역할인데요. 상상력 있게 이렇게 하고 싶은 것들을 하는 것과 공간을 유지하는 수익을 이렇게 만드는 것들을 잘 비즈니스적으로 조율을 해가야 될 텐데 또 한편으로는 꼭 배치되는 것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재밌게 꼭 가보고 싶은 공간 또 재밌어서 나도, 모두가 가고 싶은 공간일 때 돈이란 어떻게 보면 수익도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앵커]
꼭 마포에 살지 않는 다른 지역 주민들도 이 공간의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그런 뜻인데.

[답변]
지금도 서울에서나 아니면 제주에서도 참여하는 조합원들이 계시고요.

[앵커]
기부가 아닌 이상 나름대로 기대치가 있을 거 아니예요? 조합원이 되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앞으로 배당 계획 같은 건 어떻게 되는지.

[답변]
기본적으로 배당은 가능한데 그리고 저희가 출자금의 10% 정도를 멤버십으로 만들어서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나 이런 것들을 이용할 수 있게끔 포인트를 쓰실 수 있게 해 주는 금전적인 부분이 일부 있고요. 그런데 배당이 엄청 큰 건 아니기 때문에 금전적인 것보다는 공간을 이용하고 합류하는 데에 더 목적이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사공이 워낙 여럿이라서 혹시 건물이 산으로 가는 건 아닌지, 의견 조율 과정에서 어려움 같은 건 없으세요? 조합원들이 많잖아요.

[답변]
조합이 기본적으로 1인 1표제로 이렇게 운영이 되고 그리고 총회라든지 아니면 대의원 제도 이런 게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형식적인 기본적인 부분 빼고도 끊임없이 조합원들이나 지역사회에 같이 공론장을 열고 지금 어느 정도 와 있는지 또는 재정 전체를 공개하고 공유하고 그런 것들을 함께 논의하고 결정해가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운영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시민 자산화라는 개념을 쓰셨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실험 단계라 걱정되는 부분은 없으세요? 아니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라든지?

[답변]
아무래도 좀 개념이 생소하다 보니까 계속 설명을 잘 드려야 될 것 같고 이런 것들 왜 함께하자고 하는지 계속 말씀드리고 있고요. 그래서 말 그대로 어떻게 보면 시민이 스스로의 자산을 계속 축적해가고 그 과정에 스스로의 역량과 이런 힘을 강화시킨다는 건데 공간을 저희가 접목하다 보니까 시민이 공동으로 건물주가 되는 거야, 이렇게 설명을 좀 쉽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빗투게더, 해피투게더까지 갈 수 있을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기대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ET 호모 이코노미쿠스 박영민 상무이사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ET] ‘33억 건물주’ 됐다?…내가 아닌 ‘우리’가
    • 입력 2020-11-23 18:16:42
    • 수정2020-11-23 19:02:46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1월23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박영민 해빗투게더 협동조합 이사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1123&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경리단길, 망리단길, 송리단길, 개성 넘치는 분위기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탔던 곳이죠. 그런데 동네가 흥하면 자영업자들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닥칩니다. 바로 치솟는 임대료 문제인데요. 여기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겠단 분이 있어서 스튜디오에 직접 모셔봤습니다. 박영민 해빗투게더 협동조합 이사 나오셨습니다. 이사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협동조합, 쉽게 말하면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같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서 해결하자 이런 거잖아요?

[답변]
네네.

[앵커]
어떤 고민에 부딪혀서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게 된 건가요?

[답변]
이를테면 동네에 작은 커뮤니티 카페가 있었고 그리고 홍대 문화예술인들도 계속 공연장이나 공방이나 자기 사업장이 밀려나는 경험들도 하고 그리고 동네에 사람들이 함께 만든 동네 의원도 계속 쫓겨나는 이런 경험들을 하면서 우리가 그러면 같이 공동의 공간을 소유하고 같이 운영하고 이렇게 해보자는 그런 움직임으로 조합을 만들게 됐습니다.

[앵커]
쫓겨났다?

[답변]
네.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많이 말하고 또 우리 말로는 둥지 내몰림이라고도 표현하는데요. 치솟는 임대료 때문에 공간을 계속 유지하지 못하고 좀 더 싼 곳으로 계속 터전이 밀려나는 그런 경험들을 하게 되는.

[앵커]
둥지의 내몰림, 슬픈 표현을 쓰셨는데 본인의 경험담이기도 한 건가요?

[답변]
네. 저도 동네 작은 커뮤니티 카페를 운영하는 조합에서 일을 했었는데요. 5년 정도 됐더니 재무적으로나 재정적으로도 수익이 가장 정점에 올랐을 때 그리고 동네에 이웃들도 많이 생기고 단골도 많이 생기고 이런 것들도 정점에 올랐을 때 명도 소송을 당하게 됐고요. 그런 과정에서 쫓겨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앵커]
명도 소송이요? 임대료와 관련된 문제였던 건가요?

[답변]
네. 이를테면 저희가 보증금 3천에 약 290만 원 정도 월세를 내고 있었는데 심지어 1억에 350만 원을 내면 있고 아니면 나가라, 이런 식의 소송이 있었습니다.

[앵커]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신 분들이 모이신 건데. 그래서 임대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기로 하신 거예요?

[답변]
저희가 공동으로, 영구적으로 있을 수 있는 그리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공동으로 매입하게 된 거죠.

[앵커]
건물을 같이 사자?

[답변]
건물을 통으로 매입하게 된 거죠.

[앵커]
일종의 공동 건물주가 되는 거잖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어디에 그 건물을 마련하셨어요?

[답변]
지금 마포구 성산동에 매입을 하게 됐고요. 매입가는 되게 비싼데 어떻게 보면 33억 원 정도 됩니다.

[앵커]
그렇죠. 마포라는 곳이 요즘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치솟는 곳인데 33억, 여기에 리모델링 비용 등을 합치면 거의 한 40억 가까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하겠다는 건가요?

[답변]
저희가 조합원들이 내는 출자금과 그리고 크라우드펀딩, 투자 이런 거로 자기 자금을 한 10% 정도, 4억 정도 모으게 되고요. 그리고 행안부나 서울시의 정책자금, 지원, 이런 융자를 통해서 나머지 금액을 마련하게 되는

[앵커]
그래서 얼마까지 마련하셨어요?

[답변]
현재 37억 정도 마련했고요. 이후에 크라우드펀딩이나 투자를 통해서 나머지 부분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앵커]
상당 부분이 대출로 감당하신다는 거잖아요?

[답변]
네. 현실적으로는 그런 셈입니다.

[앵커]
그럼 대출 이자, 원금, 이런 거는 어디서 갚아나가는 건가요?

[답변]
저희가 전체 공간에서 만들어내는 수익과 임대수익 그리고 사업수익을 통해서 전체적인 조합이 그런 수익을 만들어 내고 그것으로 원리금 상환을 하고 운영을 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앵커]
그럼 조합원들끼리 N분의 1 하나요? 그건 어떻게 배분해요?

[답변]
단순 N분의 1은 아니고요. 공간을 보면서 설명 드리면 좋겠는데.

[앵커]
같이 볼까요?

[답변]
이를테면 지하에는 복합문화공간이 생기는데 저희가 이제 공연장, 일상적으로는 공연장이 있을 수 있고 그리고 데이타임에는 다양한 클래스 이런 요가 수업이라든지 이런 게 열릴 수 있고요. 1층에는 커뮤니티 펍이나 카페가 들어서서 맛있는 커피나 맛있는 맥주 이런 걸 마실 수 있는 동네 공간이 될 거고요. 2층, 3층에는 공유사무공간인데 같이 일을 하면서 협업도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게 만들고

[앵커]
스튜디오에서는 뭐 하는 건가요?

[답변]
스튜디오에서는 이런 지금 요즘에 방송이나 비대면 시대에 영상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진행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스튜디오가 열릴 계획이고, 5층에는 주민들이나 조합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파티룸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런 전체적인 공간에서 나오는 임대 수입이나 저희가 직접 운영 수입 이런 것들을 통해서 원리금을 상환할 예정입니다.

[앵커]
보통 임대 건물하면 여기는 내가 임대료 냈으니까 내 땅이야, 하고 공간별로 문을 걸어 잠그는데 지금 보니까 다 같이 이용하고 또 같이 수익을 내는 그런 구조인 것 같네요?

[답변]
전체적으로 모든 시민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셨어요?

[답변]
국내에도 있지만 해외에 다양한 그런 사례도 있고요.

[앵커]
해외요? 어디요?

[답변]
저희가 2017년에 런던으로 시민 자산화 연수원을 다녀오는 계기가 있었는데요. 아이비 하우스 펍이라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한 371명의 주민들이 동네 펍을 공동체 주식을 발행해서 이렇게 소유하고 운영하고 지역의 어떻게 보면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그렇게 하는 것들을 실제로 목격을 했고요. 그런 경험과 이런 것들을 저희도 한번 우리 사회에서 한번 해보자 이런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보신 건물 있잖아요. 거기에 모두의 놀이터라는 별칭을 붙이셨더라고요. 어쨌든 이 사업이 지속성을 이어가려면 수익을 창출해야 될 텐데 이렇게 노는 것만으로 충분한 수익이 가능할까요? 앞으로 전망 어떻게 보세요?

[답변]
그게 어떻게 보면 조합이 해야 될 조율의 역할인데요. 상상력 있게 이렇게 하고 싶은 것들을 하는 것과 공간을 유지하는 수익을 이렇게 만드는 것들을 잘 비즈니스적으로 조율을 해가야 될 텐데 또 한편으로는 꼭 배치되는 것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재밌게 꼭 가보고 싶은 공간 또 재밌어서 나도, 모두가 가고 싶은 공간일 때 돈이란 어떻게 보면 수익도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앵커]
꼭 마포에 살지 않는 다른 지역 주민들도 이 공간의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그런 뜻인데.

[답변]
지금도 서울에서나 아니면 제주에서도 참여하는 조합원들이 계시고요.

[앵커]
기부가 아닌 이상 나름대로 기대치가 있을 거 아니예요? 조합원이 되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앞으로 배당 계획 같은 건 어떻게 되는지.

[답변]
기본적으로 배당은 가능한데 그리고 저희가 출자금의 10% 정도를 멤버십으로 만들어서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나 이런 것들을 이용할 수 있게끔 포인트를 쓰실 수 있게 해 주는 금전적인 부분이 일부 있고요. 그런데 배당이 엄청 큰 건 아니기 때문에 금전적인 것보다는 공간을 이용하고 합류하는 데에 더 목적이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사공이 워낙 여럿이라서 혹시 건물이 산으로 가는 건 아닌지, 의견 조율 과정에서 어려움 같은 건 없으세요? 조합원들이 많잖아요.

[답변]
조합이 기본적으로 1인 1표제로 이렇게 운영이 되고 그리고 총회라든지 아니면 대의원 제도 이런 게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형식적인 기본적인 부분 빼고도 끊임없이 조합원들이나 지역사회에 같이 공론장을 열고 지금 어느 정도 와 있는지 또는 재정 전체를 공개하고 공유하고 그런 것들을 함께 논의하고 결정해가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운영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시민 자산화라는 개념을 쓰셨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실험 단계라 걱정되는 부분은 없으세요? 아니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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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좀 개념이 생소하다 보니까 계속 설명을 잘 드려야 될 것 같고 이런 것들 왜 함께하자고 하는지 계속 말씀드리고 있고요. 그래서 말 그대로 어떻게 보면 시민이 스스로의 자산을 계속 축적해가고 그 과정에 스스로의 역량과 이런 힘을 강화시킨다는 건데 공간을 저희가 접목하다 보니까 시민이 공동으로 건물주가 되는 거야, 이렇게 설명을 좀 쉽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빗투게더, 해피투게더까지 갈 수 있을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기대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ET 호모 이코노미쿠스 박영민 상무이사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