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 돌파…외국인 자금 쏠림, 왜?

입력 2020.11.23 (19:27) 수정 2020.11.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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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 단계까지 높아지면서 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600선에서 거래를 마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사상 처음 종가 기준 2,600선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 가까이 올라 2,602.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2018년 1월 29일 종가 기록을 2년 10개월 만에 넘어선 기록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오전 일찍부터 2,600선을 넘었습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원동력은 외국인 매수세, 이달 초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13거래일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는 미국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들의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에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세계 경제 활동이 회복되면 수출 중심의 한국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도 더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오늘 관세청이 밝힌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액이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11% 늘었습니다.

국내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형주가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여기에, 원화 강세도 외국인 매수 요인으로 작동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9원 내린 1,110.4원에 장을 마치는 등 지난주부터 1,1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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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600선 돌파…외국인 자금 쏠림, 왜?
    • 입력 2020-11-23 19:27:01
    • 수정2020-11-23 19:45:09
    뉴스7(광주)
[앵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 단계까지 높아지면서 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600선에서 거래를 마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사상 처음 종가 기준 2,600선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 가까이 올라 2,602.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2018년 1월 29일 종가 기록을 2년 10개월 만에 넘어선 기록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오전 일찍부터 2,600선을 넘었습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원동력은 외국인 매수세, 이달 초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13거래일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는 미국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들의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에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세계 경제 활동이 회복되면 수출 중심의 한국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도 더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오늘 관세청이 밝힌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액이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11% 늘었습니다.

국내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형주가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여기에, 원화 강세도 외국인 매수 요인으로 작동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9원 내린 1,110.4원에 장을 마치는 등 지난주부터 1,1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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