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 효과 95% 이상”

입력 2020.11.25 (06:39) 수정 2020.11.2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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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효과가 95% 이상이라고 백신을 개발한 연구소 측이 밝혔습니다.

이 백신은 현재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데,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한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3상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와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측은 스푸트니크 V의 면역 효과가 95%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예프/러시아 직접투자펀드 대표 : “백신의 효능이 95% 이상입니다. 러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좋은 소식입니다.”]

스푸트니크 V는 2회에 걸쳐 접종이 이뤄지는데 2번째 접종 1주 뒤의 효능은 91.4%, 2번째 접종 3주 뒤의 효능은 95% 이상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3상 임상시험 중인 만 8천7백여 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접종 부위 통증과 체온 상승 등 백신 접종 후의 일반적 증상 외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습니다.

러시아직접투자펀드 측은 스푸트니크 V의 2회 접종분 가격이 20달러 이하가 될 것이라면서, 다른 백신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섭씨 2-8도에서 저장이 가능한 동결 건조 형태의 백신 생산에도 착수해, 열대지역을 포함한 오지에서의 백신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내년부터 해외에서만 연간 5억 명 분의 스푸트니크 V 생산이 가능하며, 첫 해외 공급은 내년 1월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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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 효과 95% 이상”
    • 입력 2020-11-25 06:39:55
    • 수정2020-11-25 07: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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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효과가 95% 이상이라고 백신을 개발한 연구소 측이 밝혔습니다.

이 백신은 현재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데,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한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3상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와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측은 스푸트니크 V의 면역 효과가 95%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예프/러시아 직접투자펀드 대표 : “백신의 효능이 95% 이상입니다. 러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좋은 소식입니다.”]

스푸트니크 V는 2회에 걸쳐 접종이 이뤄지는데 2번째 접종 1주 뒤의 효능은 91.4%, 2번째 접종 3주 뒤의 효능은 95% 이상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3상 임상시험 중인 만 8천7백여 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접종 부위 통증과 체온 상승 등 백신 접종 후의 일반적 증상 외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습니다.

러시아직접투자펀드 측은 스푸트니크 V의 2회 접종분 가격이 20달러 이하가 될 것이라면서, 다른 백신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섭씨 2-8도에서 저장이 가능한 동결 건조 형태의 백신 생산에도 착수해, 열대지역을 포함한 오지에서의 백신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내년부터 해외에서만 연간 5억 명 분의 스푸트니크 V 생산이 가능하며, 첫 해외 공급은 내년 1월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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