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낙관론’·‘정권이양 착수’에 다우지수 사상 처음 3만 선 돌파
입력 2020.11.25 (12:33)
수정 2020.11.25 (12: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가시화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 시작 소식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처음 만들어진 지난 1896년 이후 124년 만입니다.
지난 2017년 1월 2만 선을 넘어서고 4년이 채 안 돼서 3만 고지에 오른 겁니다.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만8천5백선까지 주저 앉았던 다우지수는 8개월 동안 다시 60% 이상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 500지수도 1% 이상 오르며 마감됐습니다.
상승장을 주도한 가장 큰 호재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 공식화 소식이었습니다.
가장 큰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겁니다.
[피터 터크먼/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정권 인수 작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다 아스트로제네카의 백신 개발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될 거라는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심해지고 있지만 백신 접종으로 내년 봄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낙관론'이 시장에선 더 우세하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적어도 오는 2023년까지는 현재 제로금리 수준이 유지될 걸로 전망되고 있어 투자심리도 당분간 위축될 일이 크게 없을거란 분석입니다.
다우지수 3만 돌파의 또 한 명의 숨은 공신은, 바로 옐런 전 연준 의장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시장친화적인 걸로 평가되는 옐런 전 의장이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는데, 옐런이 착수할 경제 재건 작업에 대한 신뢰감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정재숙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가시화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 시작 소식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처음 만들어진 지난 1896년 이후 124년 만입니다.
지난 2017년 1월 2만 선을 넘어서고 4년이 채 안 돼서 3만 고지에 오른 겁니다.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만8천5백선까지 주저 앉았던 다우지수는 8개월 동안 다시 60% 이상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 500지수도 1% 이상 오르며 마감됐습니다.
상승장을 주도한 가장 큰 호재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 공식화 소식이었습니다.
가장 큰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겁니다.
[피터 터크먼/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정권 인수 작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다 아스트로제네카의 백신 개발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될 거라는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심해지고 있지만 백신 접종으로 내년 봄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낙관론'이 시장에선 더 우세하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적어도 오는 2023년까지는 현재 제로금리 수준이 유지될 걸로 전망되고 있어 투자심리도 당분간 위축될 일이 크게 없을거란 분석입니다.
다우지수 3만 돌파의 또 한 명의 숨은 공신은, 바로 옐런 전 연준 의장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시장친화적인 걸로 평가되는 옐런 전 의장이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는데, 옐런이 착수할 경제 재건 작업에 대한 신뢰감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정재숙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신 낙관론’·‘정권이양 착수’에 다우지수 사상 처음 3만 선 돌파
-
- 입력 2020-11-25 12:33:08
- 수정2020-11-25 12:40:05
[앵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가시화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 시작 소식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처음 만들어진 지난 1896년 이후 124년 만입니다.
지난 2017년 1월 2만 선을 넘어서고 4년이 채 안 돼서 3만 고지에 오른 겁니다.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만8천5백선까지 주저 앉았던 다우지수는 8개월 동안 다시 60% 이상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 500지수도 1% 이상 오르며 마감됐습니다.
상승장을 주도한 가장 큰 호재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 공식화 소식이었습니다.
가장 큰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겁니다.
[피터 터크먼/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정권 인수 작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다 아스트로제네카의 백신 개발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될 거라는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심해지고 있지만 백신 접종으로 내년 봄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낙관론'이 시장에선 더 우세하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적어도 오는 2023년까지는 현재 제로금리 수준이 유지될 걸로 전망되고 있어 투자심리도 당분간 위축될 일이 크게 없을거란 분석입니다.
다우지수 3만 돌파의 또 한 명의 숨은 공신은, 바로 옐런 전 연준 의장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시장친화적인 걸로 평가되는 옐런 전 의장이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는데, 옐런이 착수할 경제 재건 작업에 대한 신뢰감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정재숙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가시화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 시작 소식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처음 만들어진 지난 1896년 이후 124년 만입니다.
지난 2017년 1월 2만 선을 넘어서고 4년이 채 안 돼서 3만 고지에 오른 겁니다.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만8천5백선까지 주저 앉았던 다우지수는 8개월 동안 다시 60% 이상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 500지수도 1% 이상 오르며 마감됐습니다.
상승장을 주도한 가장 큰 호재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 공식화 소식이었습니다.
가장 큰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겁니다.
[피터 터크먼/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정권 인수 작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다 아스트로제네카의 백신 개발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될 거라는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심해지고 있지만 백신 접종으로 내년 봄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낙관론'이 시장에선 더 우세하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적어도 오는 2023년까지는 현재 제로금리 수준이 유지될 걸로 전망되고 있어 투자심리도 당분간 위축될 일이 크게 없을거란 분석입니다.
다우지수 3만 돌파의 또 한 명의 숨은 공신은, 바로 옐런 전 연준 의장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시장친화적인 걸로 평가되는 옐런 전 의장이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는데, 옐런이 착수할 경제 재건 작업에 대한 신뢰감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정재숙
-
-
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한보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