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코미디 신파, 이번에도 통할까? ‘이웃사촌’ 외
입력 2020.11.26 (12:44)
수정 2020.11.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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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사정권 시절 가택연금을 당했던 야당 지도자와 그를 감시하던 정보요원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가 개봉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휩쓴 작품도 관객들을 만나는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군사정권에 의해 집에 갇힌 야당 지도자.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도청팀 요원.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도청하고, 도청당하는 사이인데 둘 사이에 조금씩 우정이 싹틉니다.
["담배 한 대만 빌려주시게. (저 누군지 안다 아입니까.)"]
1980년대 실제 야당 인사들이 당했던 가택연금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입니다.
그저 군사정권이 시키는 대로 일하던 정보요원이 인간적인 야당 지도자를 만나 변해가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려 했는데 소재도, 메시지도 새롭진 않습니다.
2013년 한국형 코미디 신파물 '7번방의 선물'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환경 감독의 신작입니다.
[이환경/감독 : "1980년대는 말도 안 되는 웃음과 말도 안 되는 울음이 교차하는 아이러니한 시기였어요. 느낌들을 재밌게 풀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공무원 시험에서 계속 낙방한 여성이 도망치듯 스페인으로 떠나려 합니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 활동보조 아르바이트를 하고 적당히 시간만 때우려는데 중증 장애인의 아들이 자꾸 시비를 겁니다.
["이 방만 치웠네. 활동하시는 게 없는데 뭘 보조해요?"]
서로를 증오했다가 안쓰러워하기도 하고, 도우려는 듯하다 다시 손을 놓아버리는 팽팽한 고무줄 같은 두 사람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두 배우 모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습니다.
자유롭고 새로운 춤을 추고 싶어하는 젊은 댄서들 이야기입니다.
남성성을 강요하는 보수적인 사회에 맞선 성 소수자들의 사랑 이야기를 매혹적인 춤사위에 담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군사정권 시절 가택연금을 당했던 야당 지도자와 그를 감시하던 정보요원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가 개봉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휩쓴 작품도 관객들을 만나는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군사정권에 의해 집에 갇힌 야당 지도자.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도청팀 요원.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도청하고, 도청당하는 사이인데 둘 사이에 조금씩 우정이 싹틉니다.
["담배 한 대만 빌려주시게. (저 누군지 안다 아입니까.)"]
1980년대 실제 야당 인사들이 당했던 가택연금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입니다.
그저 군사정권이 시키는 대로 일하던 정보요원이 인간적인 야당 지도자를 만나 변해가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려 했는데 소재도, 메시지도 새롭진 않습니다.
2013년 한국형 코미디 신파물 '7번방의 선물'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환경 감독의 신작입니다.
[이환경/감독 : "1980년대는 말도 안 되는 웃음과 말도 안 되는 울음이 교차하는 아이러니한 시기였어요. 느낌들을 재밌게 풀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공무원 시험에서 계속 낙방한 여성이 도망치듯 스페인으로 떠나려 합니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 활동보조 아르바이트를 하고 적당히 시간만 때우려는데 중증 장애인의 아들이 자꾸 시비를 겁니다.
["이 방만 치웠네. 활동하시는 게 없는데 뭘 보조해요?"]
서로를 증오했다가 안쓰러워하기도 하고, 도우려는 듯하다 다시 손을 놓아버리는 팽팽한 고무줄 같은 두 사람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두 배우 모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습니다.
자유롭고 새로운 춤을 추고 싶어하는 젊은 댄서들 이야기입니다.
남성성을 강요하는 보수적인 사회에 맞선 성 소수자들의 사랑 이야기를 매혹적인 춤사위에 담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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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26 12: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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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정권 시절 가택연금을 당했던 야당 지도자와 그를 감시하던 정보요원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가 개봉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휩쓴 작품도 관객들을 만나는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군사정권에 의해 집에 갇힌 야당 지도자.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도청팀 요원.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도청하고, 도청당하는 사이인데 둘 사이에 조금씩 우정이 싹틉니다.
["담배 한 대만 빌려주시게. (저 누군지 안다 아입니까.)"]
1980년대 실제 야당 인사들이 당했던 가택연금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입니다.
그저 군사정권이 시키는 대로 일하던 정보요원이 인간적인 야당 지도자를 만나 변해가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려 했는데 소재도, 메시지도 새롭진 않습니다.
2013년 한국형 코미디 신파물 '7번방의 선물'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환경 감독의 신작입니다.
[이환경/감독 : "1980년대는 말도 안 되는 웃음과 말도 안 되는 울음이 교차하는 아이러니한 시기였어요. 느낌들을 재밌게 풀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공무원 시험에서 계속 낙방한 여성이 도망치듯 스페인으로 떠나려 합니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 활동보조 아르바이트를 하고 적당히 시간만 때우려는데 중증 장애인의 아들이 자꾸 시비를 겁니다.
["이 방만 치웠네. 활동하시는 게 없는데 뭘 보조해요?"]
서로를 증오했다가 안쓰러워하기도 하고, 도우려는 듯하다 다시 손을 놓아버리는 팽팽한 고무줄 같은 두 사람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두 배우 모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습니다.
자유롭고 새로운 춤을 추고 싶어하는 젊은 댄서들 이야기입니다.
남성성을 강요하는 보수적인 사회에 맞선 성 소수자들의 사랑 이야기를 매혹적인 춤사위에 담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군사정권 시절 가택연금을 당했던 야당 지도자와 그를 감시하던 정보요원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가 개봉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휩쓴 작품도 관객들을 만나는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군사정권에 의해 집에 갇힌 야당 지도자.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도청팀 요원.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도청하고, 도청당하는 사이인데 둘 사이에 조금씩 우정이 싹틉니다.
["담배 한 대만 빌려주시게. (저 누군지 안다 아입니까.)"]
1980년대 실제 야당 인사들이 당했던 가택연금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입니다.
그저 군사정권이 시키는 대로 일하던 정보요원이 인간적인 야당 지도자를 만나 변해가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려 했는데 소재도, 메시지도 새롭진 않습니다.
2013년 한국형 코미디 신파물 '7번방의 선물'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환경 감독의 신작입니다.
[이환경/감독 : "1980년대는 말도 안 되는 웃음과 말도 안 되는 울음이 교차하는 아이러니한 시기였어요. 느낌들을 재밌게 풀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공무원 시험에서 계속 낙방한 여성이 도망치듯 스페인으로 떠나려 합니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 활동보조 아르바이트를 하고 적당히 시간만 때우려는데 중증 장애인의 아들이 자꾸 시비를 겁니다.
["이 방만 치웠네. 활동하시는 게 없는데 뭘 보조해요?"]
서로를 증오했다가 안쓰러워하기도 하고, 도우려는 듯하다 다시 손을 놓아버리는 팽팽한 고무줄 같은 두 사람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두 배우 모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습니다.
자유롭고 새로운 춤을 추고 싶어하는 젊은 댄서들 이야기입니다.
남성성을 강요하는 보수적인 사회에 맞선 성 소수자들의 사랑 이야기를 매혹적인 춤사위에 담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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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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