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13명 최다 확진…12월 초까지 증가 추세 전망

입력 2020.11.26 (19:04) 수정 2020.11.26 (19: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8개월 만에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선 댄스 교습 학원, 구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83명이 늘었습니다.

하루에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대구 경북에서 1차 유행이 발생했던 3월 6일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은 553명, 해외유입은 30명입니다.

서울에선 하루 새 확진자 213명이 늘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강서구 에어로빅 교습소에선 강사와 수강생 등 66명이 확진됐습니다.

노원구청에선 한 사무실에서 일하던 공무원 15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향후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연일 폭증하고 있는 의료 방역 수요는 감당이 불가능한 수준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소규모 유행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 접촉을 줄여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사회활동이 왕성한 2~30대 감염자가 급증해 방역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젊은이들에게 방역지침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누구든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합니다."]

방역당국은 12월 초까지 하루 5백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대해선 기준상 아직 맞지 않고 이른 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213명 최다 확진…12월 초까지 증가 추세 전망
    • 입력 2020-11-26 19:04:10
    • 수정2020-11-26 19:13:39
    뉴스7(부산)
[앵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8개월 만에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선 댄스 교습 학원, 구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83명이 늘었습니다.

하루에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대구 경북에서 1차 유행이 발생했던 3월 6일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은 553명, 해외유입은 30명입니다.

서울에선 하루 새 확진자 213명이 늘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강서구 에어로빅 교습소에선 강사와 수강생 등 66명이 확진됐습니다.

노원구청에선 한 사무실에서 일하던 공무원 15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향후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연일 폭증하고 있는 의료 방역 수요는 감당이 불가능한 수준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소규모 유행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 접촉을 줄여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사회활동이 왕성한 2~30대 감염자가 급증해 방역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젊은이들에게 방역지침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누구든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합니다."]

방역당국은 12월 초까지 하루 5백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대해선 기준상 아직 맞지 않고 이른 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