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13명 최다 확진…12월 초까지 증가 추세 전망

입력 2020.11.26 (19:10) 수정 2020.11.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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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8개월 만에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선 댄스 교습 학원, 구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83명이 늘었습니다.

하루에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대구 경북에서 1차 유행이 발생했던 3월 6일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은 553명, 해외유입은 30명입니다.

서울에선 하루 새 확진자 213명이 늘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강서구 에어로빅 교습소에선 강사와 수강생 등 66명이 확진됐습니다.

노원구청에선 한 사무실에서 일하던 공무원 15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향후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연일 폭증하고 있는 의료 방역 수요는 감당이 불가능한 수준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소규모 유행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 접촉을 줄여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사회활동이 왕성한 2~30대 감염자가 급증해 방역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젊은이들에게 방역지침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누구든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합니다.

방역당국은 12월 초까지 하루 5백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대해선 기준상 아직 맞지 않고 이른 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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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13명 최다 확진…12월 초까지 증가 추세 전망
    • 입력 2020-11-26 19:10:58
    • 수정2020-11-26 19:16:26
    뉴스7(전주)
[앵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8개월 만에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선 댄스 교습 학원, 구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83명이 늘었습니다.

하루에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대구 경북에서 1차 유행이 발생했던 3월 6일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은 553명, 해외유입은 30명입니다.

서울에선 하루 새 확진자 213명이 늘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강서구 에어로빅 교습소에선 강사와 수강생 등 66명이 확진됐습니다.

노원구청에선 한 사무실에서 일하던 공무원 15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향후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연일 폭증하고 있는 의료 방역 수요는 감당이 불가능한 수준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소규모 유행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 접촉을 줄여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사회활동이 왕성한 2~30대 감염자가 급증해 방역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젊은이들에게 방역지침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누구든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합니다.

방역당국은 12월 초까지 하루 5백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대해선 기준상 아직 맞지 않고 이른 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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