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모두가 수험생 둔 학부모 마음…모든 일상적 친목활동 잠시 멈추자!”

입력 2020.11.27 (09:38) 수정 2020.11.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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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확산세인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친목활동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교육당국은 어제부터 일주일간 전국 고등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고, 수험생의 외부 활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가 세워졌습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교사 : “수능 얼마 안 남겨 놓고 확진자가 나와서 지금 저희 학생들이 수능 때 100% 실력을 발휘할까 상당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수능 감독관으로 예정됐던 교사가 확진 학생과 접촉하면서 긴급하게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담임교사라든지 이런 분들은 2주 자가격리기 때문에 수능 감독 교사를 교체 해야되고...”]

전국 모든 고등학교와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들은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학원들도 예정보다 일찍 종강하거나 강의를 원격으로 진행합니다.

[고은/강남대성학원 상담원장 : "거의 대부분 학생들이 현장 수업은 종강에 들어갔고요, 대면 수업은 4, 5일 이상 일찍 종강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국의 시험장 학교에서는 책상에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방역 조치도 시작됐습니다.

어제까지 코로나19 확진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21명, 별도 시험장에 배정될 자가격리 수험생은 114명입니다.

정부는 수험생 가족 모두가 가정 내에서도 거리두기를 하고, 수험생이 수능 전날까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우리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잠시 멈춰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정부는 수능 하루 전날, 검사대상자 또는 확진이 돼도 시험 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172개의 병상과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784개의 시험실이 마련됩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김용삼 김현기/영상편집:사명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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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27 09:38:35
    • 수정2020-11-27 09: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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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확산세인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친목활동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교육당국은 어제부터 일주일간 전국 고등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고, 수험생의 외부 활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가 세워졌습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교사 : “수능 얼마 안 남겨 놓고 확진자가 나와서 지금 저희 학생들이 수능 때 100% 실력을 발휘할까 상당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수능 감독관으로 예정됐던 교사가 확진 학생과 접촉하면서 긴급하게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담임교사라든지 이런 분들은 2주 자가격리기 때문에 수능 감독 교사를 교체 해야되고...”]

전국 모든 고등학교와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들은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학원들도 예정보다 일찍 종강하거나 강의를 원격으로 진행합니다.

[고은/강남대성학원 상담원장 : "거의 대부분 학생들이 현장 수업은 종강에 들어갔고요, 대면 수업은 4, 5일 이상 일찍 종강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국의 시험장 학교에서는 책상에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방역 조치도 시작됐습니다.

어제까지 코로나19 확진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21명, 별도 시험장에 배정될 자가격리 수험생은 114명입니다.

정부는 수험생 가족 모두가 가정 내에서도 거리두기를 하고, 수험생이 수능 전날까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우리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잠시 멈춰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정부는 수능 하루 전날, 검사대상자 또는 확진이 돼도 시험 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172개의 병상과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784개의 시험실이 마련됩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김용삼 김현기/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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