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부 3차 재난지원금 이견…강훈식 “전체 지급해야”

입력 2020.12.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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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지난달 29일 당정 협의를 통해, 3차 재난지원금을 취약계층 중심으로 내년에 선별 지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이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어제(30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선별 지급하지 말고, 전체 지급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1차 재난지원금은 코로나 19 충격을 이겨내자는 취지로 전체 지급을 했는데, 2차 재난지원금은 오히려 취약 계층을 향해서 선별 지급을 했다"면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하는 지금은 '경제를 살리라'고 하는 것보다, 현재 다 어려워진 상태, 모든 게 멈춰버린 상태에 대한 복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의원은 "현재는 (전 국민이) 모두 함께 할 수 있어야 하는 상태가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복지 차원에서 전체 지급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해온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8일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호소문을 보냈습니다. 이 지사는 "코로나 19 재난이 몰아쳐 경제위기가 모든 국민의 삶을 위협하며 긴급하고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내년 1월 중 모든 국민에게 1인당 20만∼30만 원씩 공평하게 지역 화폐로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한 민주당 전재수 의원도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대해 "기본은 전 국민 지급"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다만 불가피하게 예산 문제라든지 피해 입은 업종 또는 계층을 전반적으로 살펴서 선별 지급을 할지는 판단을 해야 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전 국민 지급이 원칙"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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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내부 3차 재난지원금 이견…강훈식 “전체 지급해야”
    • 입력 2020-12-01 07:01:43
    취재K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지난달 29일 당정 협의를 통해, 3차 재난지원금을 취약계층 중심으로 내년에 선별 지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이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어제(30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선별 지급하지 말고, 전체 지급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1차 재난지원금은 코로나 19 충격을 이겨내자는 취지로 전체 지급을 했는데, 2차 재난지원금은 오히려 취약 계층을 향해서 선별 지급을 했다"면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하는 지금은 '경제를 살리라'고 하는 것보다, 현재 다 어려워진 상태, 모든 게 멈춰버린 상태에 대한 복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의원은 "현재는 (전 국민이) 모두 함께 할 수 있어야 하는 상태가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복지 차원에서 전체 지급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해온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8일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호소문을 보냈습니다. 이 지사는 "코로나 19 재난이 몰아쳐 경제위기가 모든 국민의 삶을 위협하며 긴급하고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내년 1월 중 모든 국민에게 1인당 20만∼30만 원씩 공평하게 지역 화폐로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한 민주당 전재수 의원도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대해 "기본은 전 국민 지급"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다만 불가피하게 예산 문제라든지 피해 입은 업종 또는 계층을 전반적으로 살펴서 선별 지급을 할지는 판단을 해야 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전 국민 지급이 원칙"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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