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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납품 계약은 서점으로…‘지역 서점 인증제’ 초읽기
입력 2020.12.01 (07:51) 수정 2020.12.01 (07:54) 뉴스광장(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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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자치단체나 공공도서관의 도서 납품 계약을 책을 파는 서점이 아니라, 통신설비업체 등 책과는 무관한 업체들이 따내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제도 개선이 추진됩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이뤄진 강원도교육청의 도서 납품 계약 건입니다.

3,000만 원 규모 거래에 업체 100여 곳이 몰려들었습니다.

낙찰받은 곳은 통신 설비 업체였습니다.

실제 본업은 따로 있는데 서점으로도 영업신고를 한 겁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정통 서점이 아니고 이런 업체에서 도서, 서적을 가지고 있으니까. 입찰에는 참가할 수 있거든요, 그런 것까지 저희가 제한을 할 수가 없으니."]

홍천의 한 도서관의 1억 3천여만 원 규모의 도서 납품 계약도 컴퓨터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가 낙찰받았습니다.

이처럼 '도서' 납품 계약에 사실상 서점으로 보기 어려운 업체가 뛰어드는 일이 계속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점들은 경영난 가중을 호소합니다.

[안정한/원주 ○○서점 대표 : "납품을 들어가는데, 뭐 부동산 업체라든가 무기 업체라든가 그 외에 알지도 못하는 희한한 업체들이 다 이걸 가져가는 바람에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많이 힘든 상태입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강원도의회에서 '지역 서점 활성화 조례' 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핵심은 실제 매장을 갖고 있는 서점에 도서 납품 계약 우선권을 주는 '지역 서점 인증제' 도입입니다.

이미 경기도 등 1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허소영/강원도의원 : "서점은 문화 다양성을 지키는 버팀목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역 서점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끝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서점들을 위한 3대 조례안을 완성했다라고."]

이 조례안은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 도서 납품 계약은 서점으로…‘지역 서점 인증제’ 초읽기
    • 입력 2020-12-01 07:51:00
    • 수정2020-12-01 07:54:44
    뉴스광장(춘천)
[앵커]

지방자치단체나 공공도서관의 도서 납품 계약을 책을 파는 서점이 아니라, 통신설비업체 등 책과는 무관한 업체들이 따내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제도 개선이 추진됩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이뤄진 강원도교육청의 도서 납품 계약 건입니다.

3,000만 원 규모 거래에 업체 100여 곳이 몰려들었습니다.

낙찰받은 곳은 통신 설비 업체였습니다.

실제 본업은 따로 있는데 서점으로도 영업신고를 한 겁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정통 서점이 아니고 이런 업체에서 도서, 서적을 가지고 있으니까. 입찰에는 참가할 수 있거든요, 그런 것까지 저희가 제한을 할 수가 없으니."]

홍천의 한 도서관의 1억 3천여만 원 규모의 도서 납품 계약도 컴퓨터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가 낙찰받았습니다.

이처럼 '도서' 납품 계약에 사실상 서점으로 보기 어려운 업체가 뛰어드는 일이 계속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점들은 경영난 가중을 호소합니다.

[안정한/원주 ○○서점 대표 : "납품을 들어가는데, 뭐 부동산 업체라든가 무기 업체라든가 그 외에 알지도 못하는 희한한 업체들이 다 이걸 가져가는 바람에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많이 힘든 상태입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강원도의회에서 '지역 서점 활성화 조례' 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핵심은 실제 매장을 갖고 있는 서점에 도서 납품 계약 우선권을 주는 '지역 서점 인증제' 도입입니다.

이미 경기도 등 1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허소영/강원도의원 : "서점은 문화 다양성을 지키는 버팀목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역 서점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끝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서점들을 위한 3대 조례안을 완성했다라고."]

이 조례안은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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