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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확진자 대구로 이송’…감염병 대응 ‘위기’
입력 2020.12.01 (08:23) 수정 2020.12.01 (08:28) 뉴스광장(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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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선 일주일 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80명에 육박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이 "불안함을 느낄 정도다"라고 언급했는데요.

역학조사가 한계에 이르는 데다, 병상까지 부족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구에 확진자를 이송했습니다.

감염병 대응에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진구 초연음악실에서 첫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 24일 이후 일주일 새, 관련 확진자 수가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11명을 포함해 일주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입니다.

초연음악실 집단감염이 실내 운동시설과 요양병원 학교, 콜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의 또 다른 집단감염으로 확산되자, 부산시는 사실상 역학조사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공식 언급했습니다.

활동성이 많은 확진자의 동선이 복잡한데다, 접촉자가 갑자기 급증하면서 사실상 역학조사가 감염 확산속도를 따라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부산에서 거의 4천 명에 육박할 정도로 접촉자가 많아지고, 접촉자가 많아지면서 추가 확진도 늘고 동선도 늘면서, 이 접촉자를 따라가는 데 있어서 역학조사의 속도가 굉장히 확산 속도보다 느린 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일주일 새 18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와 병상 부족 현상이 빚어지자 부산지역 확진자 20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구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부산의료원 입원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북구 인재개발원을 경증환자 치료시설로 전환했습니다.

[김선조/부산시 기획조정실장 : "부산의료원 기존환자의 퇴원과 전원을 통해 94개의 병상을 12월 3일까지 추가로 확보하고, 170실 규모의 경남권 권역별 생활치료센터도 12월 2일부터 입소할 수 있도록…."]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며 부산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 등을 통한 확진자 폭증이 예견됐지만, 부산시 보건당국이 병상 확보나 생활치료센터 개소 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확진자 대구로 이송’…감염병 대응 ‘위기’
    • 입력 2020-12-01 08:23:24
    • 수정2020-12-01 08:28:45
    뉴스광장(부산)
[앵커]

부산에선 일주일 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80명에 육박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이 "불안함을 느낄 정도다"라고 언급했는데요.

역학조사가 한계에 이르는 데다, 병상까지 부족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구에 확진자를 이송했습니다.

감염병 대응에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진구 초연음악실에서 첫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 24일 이후 일주일 새, 관련 확진자 수가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11명을 포함해 일주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입니다.

초연음악실 집단감염이 실내 운동시설과 요양병원 학교, 콜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의 또 다른 집단감염으로 확산되자, 부산시는 사실상 역학조사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공식 언급했습니다.

활동성이 많은 확진자의 동선이 복잡한데다, 접촉자가 갑자기 급증하면서 사실상 역학조사가 감염 확산속도를 따라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부산에서 거의 4천 명에 육박할 정도로 접촉자가 많아지고, 접촉자가 많아지면서 추가 확진도 늘고 동선도 늘면서, 이 접촉자를 따라가는 데 있어서 역학조사의 속도가 굉장히 확산 속도보다 느린 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일주일 새 18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와 병상 부족 현상이 빚어지자 부산지역 확진자 20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구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부산의료원 입원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북구 인재개발원을 경증환자 치료시설로 전환했습니다.

[김선조/부산시 기획조정실장 : "부산의료원 기존환자의 퇴원과 전원을 통해 94개의 병상을 12월 3일까지 추가로 확보하고, 170실 규모의 경남권 권역별 생활치료센터도 12월 2일부터 입소할 수 있도록…."]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며 부산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 등을 통한 확진자 폭증이 예견됐지만, 부산시 보건당국이 병상 확보나 생활치료센터 개소 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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