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전파’ 잇따라…거리두기 2단계 확대

입력 2020.12.01 (08:39) 수정 2020.12.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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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서는 두 자릿 수 확진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백40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에는 가족과 지인 모임 등을 통한 '일상 속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군산에 이어, 어제 전주와 익산, 오늘 완주 이서면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확대됩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인 지난 열흘 동안 전북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백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무증상자가 15%가량이고, 20에서 40대 비율은 60%를 넘습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파가 빠르게 이뤄진 겁니다.

특히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족이나 지인 모임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과거와 같은 특정 집단 중심이 아닌, '일상 속 전파'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가족 내에서, 그리고 또 지인 간의 모임에서 어디든지 (전파가) 가능하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구분 없이 방역수칙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지역도 늘고 있습니다.

군산과 전주, 익산에 이어 완주군 이서면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입니다.

[라태일/완주군 부군수 : "(전주와) 생활 경계를 같이 두고 있는 이서면, 전북 혁신도시 지역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2단계로 격상하기로…."]

이들 지역에서는 유흥주점 등 5개 업종의 영업이 사실상 제한되고, 식당의 경우 밤 9시 이후에는 포장이나 배달만 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과 장례식 등에도 백 명 미만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또, 학생 수 3백 명을 초과하는 학교의 경우 3분의 1 등교, 3백 명 이하인 학교는 3분의 2, 백 명 이하 학교와 특수학교는 전원 등교 수업이 시행됩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가정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는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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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속 전파’ 잇따라…거리두기 2단계 확대
    • 입력 2020-12-01 08:39:25
    • 수정2020-12-01 08:58:59
    뉴스광장(전주)
[앵커]

전북에서는 두 자릿 수 확진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백40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에는 가족과 지인 모임 등을 통한 '일상 속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군산에 이어, 어제 전주와 익산, 오늘 완주 이서면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확대됩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인 지난 열흘 동안 전북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백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무증상자가 15%가량이고, 20에서 40대 비율은 60%를 넘습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파가 빠르게 이뤄진 겁니다.

특히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족이나 지인 모임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과거와 같은 특정 집단 중심이 아닌, '일상 속 전파'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가족 내에서, 그리고 또 지인 간의 모임에서 어디든지 (전파가) 가능하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구분 없이 방역수칙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지역도 늘고 있습니다.

군산과 전주, 익산에 이어 완주군 이서면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입니다.

[라태일/완주군 부군수 : "(전주와) 생활 경계를 같이 두고 있는 이서면, 전북 혁신도시 지역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2단계로 격상하기로…."]

이들 지역에서는 유흥주점 등 5개 업종의 영업이 사실상 제한되고, 식당의 경우 밤 9시 이후에는 포장이나 배달만 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과 장례식 등에도 백 명 미만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또, 학생 수 3백 명을 초과하는 학교의 경우 3분의 1 등교, 3백 명 이하인 학교는 3분의 2, 백 명 이하 학교와 특수학교는 전원 등교 수업이 시행됩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가정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는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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