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거리두기 ‘준 2단계’…어린이집 휴원·일부 영업 제한

입력 2020.12.01 (09:13) 수정 2020.12.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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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에서는 지난 일주일간, 4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누적자 수가 150여 명대에 이르고 있는데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오늘(1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에 준하는 수준까지 높아집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아 20명이 다니는 청주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긴급 보육을 신청한 7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등원하지 않았습니다.

청주시가 전체 어린이집 685곳에 긴급 휴원 명령을 내려섭니다.

[○○ 어린이집 원장/음성변조 : "보호자들이 개별 방역을 잘 해주셔서 안전거리 유지하고, 안전 수칙을 잘 지켜주셔야 하는데, 그게 잘 안 이뤄질까 봐, 그러면서 아이들을 보낼까 봐 걱정스러워요."]

오창 당구장발 n차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관련 확진자들의 동선이 어린이집 5곳과 겹쳐, 무기한 휴원 조처를 내린 겁니다.

[조창현/청주시 아동보육과장 : "가능하시면 가정에서 긴급 돌봄을 (신청)하지 마시고, 자체적으로 보육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청주시는 어린이집 휴원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오늘(1일)부터 2주 동안 시행합니다.

식당과 카페는 자정 이후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노래방은 자정, 유흥주점은 새벽 2시부터 운영이 중단됩니다.

비말 감염이 우려되는 노래방과 실내 공연장, PC방과 영화관 등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됩니다.

[이현석/청주시 안전정책과장 : "시민분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가 코로나19 확대 시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불편을 조금 감수해주시고…."]

한편 오는 3일, 교사가 수능 감독관으로 참여하는 청주지역 중·고등학교 83곳은 최장 오는 4일까지 원격 수업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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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거리두기 ‘준 2단계’…어린이집 휴원·일부 영업 제한
    • 입력 2020-12-01 09:13:58
    • 수정2020-12-01 09:25:46
    뉴스광장(청주)
[앵커]

청주에서는 지난 일주일간, 4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누적자 수가 150여 명대에 이르고 있는데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오늘(1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에 준하는 수준까지 높아집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아 20명이 다니는 청주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긴급 보육을 신청한 7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등원하지 않았습니다.

청주시가 전체 어린이집 685곳에 긴급 휴원 명령을 내려섭니다.

[○○ 어린이집 원장/음성변조 : "보호자들이 개별 방역을 잘 해주셔서 안전거리 유지하고, 안전 수칙을 잘 지켜주셔야 하는데, 그게 잘 안 이뤄질까 봐, 그러면서 아이들을 보낼까 봐 걱정스러워요."]

오창 당구장발 n차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관련 확진자들의 동선이 어린이집 5곳과 겹쳐, 무기한 휴원 조처를 내린 겁니다.

[조창현/청주시 아동보육과장 : "가능하시면 가정에서 긴급 돌봄을 (신청)하지 마시고, 자체적으로 보육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청주시는 어린이집 휴원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오늘(1일)부터 2주 동안 시행합니다.

식당과 카페는 자정 이후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노래방은 자정, 유흥주점은 새벽 2시부터 운영이 중단됩니다.

비말 감염이 우려되는 노래방과 실내 공연장, PC방과 영화관 등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됩니다.

[이현석/청주시 안전정책과장 : "시민분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가 코로나19 확대 시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불편을 조금 감수해주시고…."]

한편 오는 3일, 교사가 수능 감독관으로 참여하는 청주지역 중·고등학교 83곳은 최장 오는 4일까지 원격 수업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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