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늘부터 거리두기 2단계…달라진 점은?

입력 2020.12.01 (09:59) 수정 2020.12.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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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부산에서는 오늘 0시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음식점과 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의 방역기준이 한층 강화되고 수도권 수준의 정밀 방역이 적용되는데요.

달라질 일상을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광복로 거리.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과 카페가 줄지어 들어섰지만 유동 인구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김민희/카페 직원 : "그래도 매장에서는 5~6테이블 꾸준히 오셨었는데, 갑자기 터지면서 너무 안 오시고 길거리에도 사람이 거의 안 다니더라고요."]

오늘부터는 이곳 풍경도 달라집니다.

실내 면적이 50㎡ 이상의 카페와 식당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됩니다.

이곳과 같은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배달과 포장만 허용됩니다.

식당에서도 밤 9시 이후 식사를 할 수 없고, 배달과 포장만 가능합니다.

부산시가 일부 시설에는 3단계에 준하는 정밀 방역 조치를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클럽이나 단란주점 등 5가지 종류의 유흥시설은 영업이 아예 중단됩니다.

[서현직/유흥주점 대표 : "세 번째 (영업이) 중단되는 내용이니깐. 갈수록 힘이 들어요. 왜냐면 충격이 더하다고요. 처음엔 몰랐는데 이걸 겪어보니깐…."]

노래연습장과 방문판매업 등은 밤 9시 이후엔 영업이 금지되고, 영화관이나 피시방에선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하고 음식 섭취도 안 됩니다.

특히 목욕탕에선 음식 섭취는 물론, 사우나, 한증막 운영이 금지됩니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인원 모두 10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호텔 등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도 불가능합니다.

오는 3일부터는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의 밤 10시 이후 운행량도 20% 줄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PC방과 노래연습장엔 초,중,고등학생의 출입을 금지하는 등 수능을 앞둔 방역 강화에 집중합니다.

[변성완/부산시장 권한대행/어제 : "특히 오늘부터 12월 3일 수능 시험날까지 총력을 다해 3단계 수준의 행정방역체계를 통해 '72시간 동안' 코로나19를 봉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부산시는 공무원과 경찰 등 인력을 2배 이상 투입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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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오늘부터 거리두기 2단계…달라진 점은?
    • 입력 2020-12-01 09:59:21
    • 수정2020-12-01 10:50:36
    930뉴스(부산)
[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부산에서는 오늘 0시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음식점과 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의 방역기준이 한층 강화되고 수도권 수준의 정밀 방역이 적용되는데요.

달라질 일상을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광복로 거리.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과 카페가 줄지어 들어섰지만 유동 인구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김민희/카페 직원 : "그래도 매장에서는 5~6테이블 꾸준히 오셨었는데, 갑자기 터지면서 너무 안 오시고 길거리에도 사람이 거의 안 다니더라고요."]

오늘부터는 이곳 풍경도 달라집니다.

실내 면적이 50㎡ 이상의 카페와 식당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강화됩니다.

이곳과 같은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배달과 포장만 허용됩니다.

식당에서도 밤 9시 이후 식사를 할 수 없고, 배달과 포장만 가능합니다.

부산시가 일부 시설에는 3단계에 준하는 정밀 방역 조치를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클럽이나 단란주점 등 5가지 종류의 유흥시설은 영업이 아예 중단됩니다.

[서현직/유흥주점 대표 : "세 번째 (영업이) 중단되는 내용이니깐. 갈수록 힘이 들어요. 왜냐면 충격이 더하다고요. 처음엔 몰랐는데 이걸 겪어보니깐…."]

노래연습장과 방문판매업 등은 밤 9시 이후엔 영업이 금지되고, 영화관이나 피시방에선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하고 음식 섭취도 안 됩니다.

특히 목욕탕에선 음식 섭취는 물론, 사우나, 한증막 운영이 금지됩니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인원 모두 10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호텔 등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도 불가능합니다.

오는 3일부터는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의 밤 10시 이후 운행량도 20% 줄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PC방과 노래연습장엔 초,중,고등학생의 출입을 금지하는 등 수능을 앞둔 방역 강화에 집중합니다.

[변성완/부산시장 권한대행/어제 : "특히 오늘부터 12월 3일 수능 시험날까지 총력을 다해 3단계 수준의 행정방역체계를 통해 '72시간 동안' 코로나19를 봉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부산시는 공무원과 경찰 등 인력을 2배 이상 투입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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