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1번째 확진자 발생…서울 확진자 3명 제주 다녀가

[앵커]

어젯밤 제주에서 8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탈출 제주나들이 프로그램'이라는 여행 상품으로 제주를 다녀간 관광객 일행 3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천수 기자, 어젯밤 발생한 도내 확진자가 해외입국자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어젯밤 제주 81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81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어제(30일) 오전 10시 45분쯤 제주에 왔습니다.

제주에 온 직후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저녁 9시 40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81번 확진자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는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도는 81번 확진자가 제주에 온 뒤 바로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별도의 동선과 접촉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코로나탈출 제주나들이 프로그램'으로 제주를 다녀간 다른 지역 확진자는 언제 확인된 겁니까?

[기자]

제주도는 서울시 한 보건소로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제주를 다녀간 사실을 어제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A씨는 서울지역 거주자로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코로나 탈출 제주나들이 프로그램' 이라는 이름으로 제주를 방문했고, 일행은 모두 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제주를 떠난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서울시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A씨와 함께한 일행들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그제(29일)와 어제(30일) 잇따라 일행 두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코로나 탈출 제주나들이 프로그램 관련 확진자는 모두 세 명입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과 사용카드 내용,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동선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영상편집:박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