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호프집서 집단감염 11명 잇따라 확진

[앵커]

대전의 한 호프집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모임을 가졌던 20대 친구 5명과 또 단골손님인 50대 부부, 그 직장동료들이 줄줄이 감염됐는데요.

방역당국은 해당 호프집의 아르바이트생과 그 친구의 만남에서 감염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전시 관평동의 한 호프집을 매개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 호프집에서 모임을 한 20대 친구 5명과 단골손님인 부부, 그리고 이들 부부의 직장동료까지 밤사이 8명이 확진됐는데, 대전시 역학 조사결과 이 호프집과 관련해 현재까지 모두 11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23일 호프집 아르바이트생과 그 친구가 이곳에서 함께 만났는데, 이후 친구가 지난달 27일에 아르바이트생은 지난달 29일에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된 20대 5명은 확진된 아르바이트생 등이 앉았던 바로 옆 테이블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호프집 단골손님이던 50대 부부도 확진된 뒤 부부의 직장동료인 대전의 40대와 익산의 20대 등 2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 등 밀접접촉자를 파악 중입니다.

이밖에 대전에서는 인천의 한 특목고를 다니는 고등학생이 확진됐는데, 앞서 확진된 학교 교사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세종에서는 앞선 서산 확진자와 접촉한 20대와 감염경로를 파악중인 50대 등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