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콜센터 정규직 전환 촉구 “서울시, 약속 이행하라”

입력 2020.12.01 (12:21) 수정 2020.12.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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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콜센터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 약속을 이행하라고 서울시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SH공사콜센터지회는 오늘(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음에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올해 초부터 SH공사콜센터 등 서울시 산하 기관의 콜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해 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내부 논의 기구를 통해 ‘다산콜센터로 통합’이라는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하겠다고 했고, 7월 노동부 정규직 전환 TF에서 최종 확정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 사망 이후 서울시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은 표류하기 시작했다”라며 “국회 서울시 국정감사, 서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 같은 질의가 될 때마다 ‘논의하겠다’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라미 SH공사콜센터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12월이 되면 하루에 (전화를) 200통, 300통씩 받는다”라며 부동산 문제로 일정에 없던 정책들이 생기며 콜센터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회장은 “현장 와서 발언하고 싶은 게 아니라 서울 시민에게 제대로 된 주택 상담을 하고 싶다”라며 “서울시에 약속했던 대로만 진행해달라고 몇 개월째 요청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서울시청 앞에서 무기한 노숙 농성을 하고 오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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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1 12:21:07
    • 수정2020-12-01 13:09:14
    사회
SH공사 콜센터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 약속을 이행하라고 서울시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SH공사콜센터지회는 오늘(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음에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올해 초부터 SH공사콜센터 등 서울시 산하 기관의 콜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해 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내부 논의 기구를 통해 ‘다산콜센터로 통합’이라는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하겠다고 했고, 7월 노동부 정규직 전환 TF에서 최종 확정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 사망 이후 서울시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은 표류하기 시작했다”라며 “국회 서울시 국정감사, 서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 같은 질의가 될 때마다 ‘논의하겠다’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라미 SH공사콜센터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12월이 되면 하루에 (전화를) 200통, 300통씩 받는다”라며 부동산 문제로 일정에 없던 정책들이 생기며 콜센터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회장은 “현장 와서 발언하고 싶은 게 아니라 서울 시민에게 제대로 된 주택 상담을 하고 싶다”라며 “서울시에 약속했던 대로만 진행해달라고 몇 개월째 요청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서울시청 앞에서 무기한 노숙 농성을 하고 오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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