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명도집행 때 화염병 던진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입력 2020.12.01 (12:25) 수정 2020.12.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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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명도집행 과정에서 교회 측 관계자가 화염병을 던지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새벽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법원의 3차 명도집행 과정에서 일부 신도가 화염병을 던지거나 인화 물질을 뿌리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법원 동원 인력 등 20여 명이 다치면서 명도집행이 중단됐습니다.

[목격자/지난달 26일 당시/음성변조 : "중상도 있고, 이빨도 부러지고, 돌멩이를 던지고…."]

이 사건에 대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선 서울종암경찰서가 오늘 오전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명도집행에 앞서 교회 안에 인화 물질이나 화염병이 미리 준비돼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9시 20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진행 중인데, 압수수색에는 경찰 45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명도집행 과정에서의 불법행위를 수사하는 것으로 증거를 확보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올해 5월 이 지역 부동산 권리를 가진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하지만 교회 측이 철거를 거부했고, 법원이 6월 두 차례 강제 철거에 나섰지만 교회 신도들의 반발로 모두 무산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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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명도집행 때 화염병 던진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 입력 2020-12-01 12:25:22
    • 수정2020-12-01 13:05:19
    뉴스 12
[앵커]

경찰이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명도집행 과정에서 교회 측 관계자가 화염병을 던지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새벽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법원의 3차 명도집행 과정에서 일부 신도가 화염병을 던지거나 인화 물질을 뿌리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법원 동원 인력 등 20여 명이 다치면서 명도집행이 중단됐습니다.

[목격자/지난달 26일 당시/음성변조 : "중상도 있고, 이빨도 부러지고, 돌멩이를 던지고…."]

이 사건에 대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선 서울종암경찰서가 오늘 오전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명도집행에 앞서 교회 안에 인화 물질이나 화염병이 미리 준비돼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9시 20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진행 중인데, 압수수색에는 경찰 45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명도집행 과정에서의 불법행위를 수사하는 것으로 증거를 확보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올해 5월 이 지역 부동산 권리를 가진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하지만 교회 측이 철거를 거부했고, 법원이 6월 두 차례 강제 철거에 나섰지만 교회 신도들의 반발로 모두 무산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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