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어민 꽃게 수입 10년 만에 40% 감소…저수온 영향

입력 2020.12.01 (13:38) 수정 2020.12.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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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북단 연평어장의 올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최근 10년 사이 연평도 어민들의 꽃게잡이 수입은 4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올해 봄어기(4∼6월)와 가을어기(9∼11월)를 합친 연평어장의 총 꽃게 어획량은 85만 4천㎏으로, 지난해 어획량 72만 1천㎏보다 13만 3천㎏(18%)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은 2018년 100만 9천㎏보다 32만 5천㎏(32%)이나 줄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었으나, 200만㎏을 넘었던 201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은 300만㎏에 육박했을 2009년 당시 어획고가 213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년 만에 어민 수입은 40% 가까이 줄어든 것입니다.

인천시 옹진군은 저수온과 해저 폐어구의 영향으로 연평어장의 어획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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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어민 꽃게 수입 10년 만에 40% 감소…저수온 영향
    • 입력 2020-12-01 13:38:26
    • 수정2020-12-01 13:42:41
    사회
서해 북단 연평어장의 올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최근 10년 사이 연평도 어민들의 꽃게잡이 수입은 4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올해 봄어기(4∼6월)와 가을어기(9∼11월)를 합친 연평어장의 총 꽃게 어획량은 85만 4천㎏으로, 지난해 어획량 72만 1천㎏보다 13만 3천㎏(18%)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은 2018년 100만 9천㎏보다 32만 5천㎏(32%)이나 줄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었으나, 200만㎏을 넘었던 201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은 300만㎏에 육박했을 2009년 당시 어획고가 213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년 만에 어민 수입은 40% 가까이 줄어든 것입니다.

인천시 옹진군은 저수온과 해저 폐어구의 영향으로 연평어장의 어획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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