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시설·종교시설 등 일상 속 집단감염 전국에서 지속

학교와 체육시설, 종교시설과 소모임 등 일상 속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일) 0시 기준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8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는 학생 7명, 교사 1명으로 학생 가운데 3학년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노원구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9일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확인됐고,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소 관련 확진자는 26명 늘어 누적 215명이 됐습니다.

인천 남동구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도 지난달 28일 이후 현재까지 누적 20명이 확진됐고, 세종시 PC방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 확인됐습니다.

소모임 관련 집단감염도 잇따랐습니다. 광주광역시 골프모임과 관련해서는 누적 9명이 확진됐고, 광주 직장과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서도 누적 23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북 군산시 주점모임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총 23명이 확진됐고,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모임 관련해서는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37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 사상구 소재 종교시설과 관련해선 교인 30명이 확진됐고,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와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5명입니다.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 관련해서는 음식점과 학교, 좌담회로 추가 전파가 일어난 가운데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8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북 경산시 음악대학 관련 확진자도 12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총 37명이 됐고,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2일 이후 1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63명이 확진됐습니다.

한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통상 오후 정례브리핑 자료에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낮 12시 기준으로 발표해왔지만 오늘은 0시 기준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업무부담 증가의 어려움도 일부 있다면서도 최신의 자료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