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파트 매매 역대 최대치 경신 근접…‘용인’ 가장 많아

입력 2020.12.01 (15:30) 수정 2020.12.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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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접근성이 좋고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주택 거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 집계를 보면 올해 1월에서 10월 사이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는 23만 4천여 건이었습니다. 월평균 2만 건 이상의 매매가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2006년 연간 역대 최대치(24만 7천248건) 경신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수원·용인·성남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 남부 지역과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김포·고양 등 위주로 거래가 활발했습니다. 특히 용인시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 10월까지 2만 2천여 건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수원·고양·화성·남양주·김포·부천·성남·안산·안양·시흥 등도 매매 건수가 1만 건을 넘겼습니다.

경기도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 지역으로 묶여 있음에도 아파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거래가 많은 지역에선 실수요층인 30대가 매매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기도 내 지역별 30대 매수 비중은 성남시(31.9%), 안양시(29.1%), 용인시(28.3%), 수원시(26.7%) 등 순으로 높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30대의 ‘패닉바잉’(공황 매수)이 있었고, 하반기에는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집값이 비싼 서울을 벗어나 매수에 가담하면서 경기 지역 매매가 꾸준히 이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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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아파트 매매 역대 최대치 경신 근접…‘용인’ 가장 많아
    • 입력 2020-12-01 15:30:28
    • 수정2020-12-01 15:32:18
    경제
서울 접근성이 좋고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주택 거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 집계를 보면 올해 1월에서 10월 사이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는 23만 4천여 건이었습니다. 월평균 2만 건 이상의 매매가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2006년 연간 역대 최대치(24만 7천248건) 경신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수원·용인·성남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 남부 지역과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김포·고양 등 위주로 거래가 활발했습니다. 특히 용인시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 10월까지 2만 2천여 건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수원·고양·화성·남양주·김포·부천·성남·안산·안양·시흥 등도 매매 건수가 1만 건을 넘겼습니다.

경기도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 지역으로 묶여 있음에도 아파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거래가 많은 지역에선 실수요층인 30대가 매매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기도 내 지역별 30대 매수 비중은 성남시(31.9%), 안양시(29.1%), 용인시(28.3%), 수원시(26.7%) 등 순으로 높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30대의 ‘패닉바잉’(공황 매수)이 있었고, 하반기에는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집값이 비싼 서울을 벗어나 매수에 가담하면서 경기 지역 매매가 꾸준히 이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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